노무현 정권 출범 전부터 이상하게도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작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제도 한국일보-경향신문들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 정당 지지도 등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 그 결과는 모두 열린우리당의 우세다.

이번 구정 민심에서 보지 않더라도 지금 국민 절대대수가 정치인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있는데 더구나 노무현 당을 지지하는 정당이 1위라는 것은 몇몇 사람들의 의견을 마치 국민대다수의 생각인양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 전에 폭로되었듯이 청와대 등 주요 여당 기구에서 네티즌 등을 관리한다는 보도대로, 현 정권은 늙은 야당들이 생각도 하지 못할 IT 요원들을 전폭 지원, 국가정책에 까지 영향이 미치는 각종 여론조사에 개입, 숫자를 조작 상승케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외근 일련의 열린우리당 우세 관련 여론조사는 상당한 의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그러므로, 언론사는 이 같은 여론조사를 개인이 운영하는 여론기관에 의뢰하지 말고, 직접 언론사 안에서 일당직 학생 등을 통해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 현 정권의 악랄하고도 사악한 부정사례들을 상기할 때 일부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다고 이를 받아 그 결과를 보도하는가. 언론사가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또 언론사들이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정권에 발목잡혀 섣부른 여론조사 결과를 마구 보도한다면 그 같은 언론사는 박살을 내야 한다. 앞으로 현 정권은 이 보다 더 악랄한 수법으로 국민을 속이는 심리전을 이용할 수 있다. 언론사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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