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화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12월까지 납골과 산골을 장려하고 납골시설의 사용기한을 제한하는 등에 관한 조례시행규칙 을 제정해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부산의 화장율은 지난 1995년부터 급속하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최고높은 66.1%의 화장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시는 현행 조례를 폐지하고 납골과 화장된 유골을 일정 장소에 묻도록 하는 산골 정책을 장려하는 새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새 조례 제정안은 화장한 유골을 유족들에게 인도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납골 대상을 사망일 현재 주민등록상으로 부산에 주소를 둔 자로 규정할 방침이다 또 납골시설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국민기초생할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에게 납골우선 순위를 주고 납골시설 사용기간도 현행 영구납골에서 최장 45년까지 제한하게 된다.

이밖에 납골 안치기간이 경과된 유골은 시가 일정 장소에 집단 매장 할수있도록 하고 지난 95년부터 동결해온 장사시설 사용료도 현실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장묘문화개선 범시민추진협의회 와 공동으로 조례 제정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7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민공청회를 갖는다. 

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