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갑제닷컴을 통하여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설을 부정한 유병현 당시 합참의장의 주장에 대하여 2013년 6월 21일 참깨방송은 멸공산악회 배성관 회장과 인터뷰를 통하여 이를 반박하는 주장을 전개하였다.

인터뷰의 내용인즉,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과 사실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설을 적극 옹호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을 보면 대충 다음과 같다.

우선 북한의 특수부대의 경우, 정찰총국 산하의 저격여단과 인민무력부산하의 경보병 여단이 대표적인데, 이를 우리의 경우에 대입하면 각각 북파부대와 특전사로 볼 수 있으며, 각자 비정규전과 정규전에 있어서 후방침투 역할을 하는데, 광주사태에 투입되었던 북한군의 증언에 의하면 부마사태에까지 개입하고 광주사태 현장으로 이동해왔다는 소수의 병력이 있었던 점에서 이들 부대는 10.26 이후에 잠수함 등을 이용하여 소규모로 지속적으로 남파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병현 참모총장이 말하는 계엄령이라는 것도 남한사회에만 작용하는 내부통제이지 대북통제가 아니며, 한미 양국에 의한 원천봉쇄라는 것도 선언적일 뿐 실질적이라고 보기 힘든 게, 동해에 파견되었다는 미 제7함대 항공모함도 실은 정규군에 대하여 감제효과를 가지는 것이지 소형어선으로 서남해안의 복잡한 해안선으로 침투하는 비정규전에 대하여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 군의 철통경계라는 것도 정규전에 대비한 개념이지 비정규전에 대비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광주까지 50km를 걸어서 가는데, 왜 발각되지 않았겠느냐는 유병현 전참모총장의 지적에는 민간인 복장에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차림일 때 이를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민간인 복장의 비무장 상태로 무기고를 탈취하려면 반복훈련을 통하여 매우 숙련된 특수부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주장으로 배성관 회장은 이를 반박하였다.

사실 다년간의 연구와 분석으로 지금도 보상금 신청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 광주사태 당시에 나돌았던 연고대생 600명이라는 자들을 북한군 특수부대라고 지목하고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신 지만원 박사와 김대령 박사의 저서와 당시 보도된 상황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광주사태 북한군 투입설은 매우 신빙성이 있다고 배성관 회장은 인정하였다.

배성관 회장은 수년 전까지 서로 간에 매우 불편한 사이였던 지만원 박사의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설 주장은 인정한 반면, 지극히 정규전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권위를 바탕으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한 유병현 전참모총장의 주장에 대하여는 반대의 입장을 표했다. [아래 동영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