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불법 성인오락실 뇌물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은 25일 오락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 영도경찰서 조모(50) 경위와 부산진경찰서 김모(34)경사 등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또 오락실 업주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진경찰서 강모(46) 경위와 남부경찰서 천모(36)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경사는 지난 1월 부산진경찰서 방범지도계에 근무할 당시 오락실 업주 박모(46.구속)씨로부터 단속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40만원을 받았고 같은 부서에 근무한 강 경위와 천 경사도 K단란주점에서 박씨로부터 142만원 상당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경위도 중부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던 지난 1999년 8월께 오락실 업주 김모(51)씨로부터 단속정보 제공 등의 부탁과 함께 사례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는 등 2000년 1월까지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