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상공회의소>

부산 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체 잠적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4일 오전10시 김 회장을 제 소환키로 하고 김 회장 측과 변호인 등에게 통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 회장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2차 소환에도 불응 할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 받는 등 강제소환 및 수사절차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압수수색과 부산 상의 관계자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여 김 회장이 지난 9월 30일 부산상의 공금 4억원을 불법으로 유용 하는 등 3억∼4억 원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상의기금 14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밝혀냈다.

또 김 회장이 국제 종합토건과 계열사인 중앙토건 등에 수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단서를 추가로 포착하고 검찰은 이날 국제종합토건의 계열사 김모 사장 등 경리 책임자 등에 대해서 소환 조사하여 이 같은 혐의사실을 상당부분 확인했다.

한편 김 회장은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부산 동구 초량동 국제종합토건 사무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관련 국제종합토건 김 사장은 이날 김 회장의 소재에 대해서 오늘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이 광 기자 by0685@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