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9일(월) 한글날에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30분경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산 지하에서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관심은 뜨겁다.

미국의 경우,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일본의 경우, 하필이면 총리의 방한 날짜에 소식을 접하고는 "일본과 동북아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일본의 핵 무장론이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의 규모로 보아 실패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우리 방송의 경우를 보면, 이철기 동국대 교수를 초빙한 뉴스대담을 보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지지적 언급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당장의 국가신인도 추락은 없되 단지 “북한에 대한 제재와 남북경협의 중단으로 국가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한다.

참으로 거짓된 가짜이유로 둘러치기도 잘한다.

또한 “차분한 대응”, “조율”,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란 말이 결국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우회적 레토릭이었음도 드러났다.

이러한 표현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이 주장했던 견해다.

절묘하게도 이번 핵실험에 있어서 북한이 사전통보한 나라 또한 중국과 러시아이다.

그러나, 설령 핵실험이 실패였든 성공이었든 간에 앞으로 우리나라 내부적으로 스스로 초래할 후폭풍이 더 문제다.

당장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외국자본 철수 및 국내자본의 해외도피와 이에 다른 환율의 폭등을 들 수 있다.

국민 자산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치의 폭락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는 안보에 있어서 완전히 북한의 핵인질이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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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성공적 실시"
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한국지질硏,      
중앙통신 보도, "방사능 유출 위험 없었다는 것 확인"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해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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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硏, "북지진파 인공지진 확실"

9일 오전 북한 화대군에서 감지된 지진파는 인공지진에 의한 것이 확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지진파를 감지한 지질자원연구원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통상적으로 지진이 발생하면 P파와 S파가 발생하며 자연지진인 경우 작은 P파 뒤에 큰 S파가 오지만 이번에 감지된 지진파는 P파가 S파보다 크게 나와 인공발파 등에 의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감지된 지진파에 대해 P, S파는 물론 공중음파관측소의 측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모든 관측지점으로부터 접수된  자료를  분석해도 인공발파에 의한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에 감지된 지진파는 진도 3.6 이며 이는 통상적으로 TNT 400-500t 규모이나 최고 800t 까지 가능한 분량"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관측한 지진파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 35분 33초에 발생지점은 북한 함북 화대에서 길주방향 15.4㎞ 지점이며 지진연구센터의 자동측정망인 강원도 간성에서 처음 감지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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