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및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교통사고 부상자 및 사망자가 최근 3년간 급격히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03년도에는 12,268건으로 2000년도 15,508건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3,240건이 감소했다. 또 부상자는 21,551명에서 16,417명으로 5,134명이 줄어 23.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는 2000년 381명에서 2003년에는 333명으로 48명 줄어 12.6%감소한 추세를 나타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568억원이나 절감됐다.

또 부산 지역에서 매년 자동차가 5만 여대씩 증가해 도로 교통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부산의 도로율은 연평균 0.3%정도 증가에 비해 자동차는 연평균 5.5%씩 증가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현재 교통사고가 줄어든 상태다.

이와관련 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사상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2002년부터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교통 안전 분야 투자 사업 확대와 선진 교통 문화 정착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교통 안전 대책 사업에 모두 378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보호구역 60개소 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 53개소 개선, 교통사고 위험도로 25개소 개선 등 부산의 교통사고를 2006년까지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이 광 기자 by0685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