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 과정에서 부당성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도 일부 공천 탈락자들의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을 대비 부산지역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돼면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사하(을)지구 김지만 후보로 조경태 후보에게 우리당의 공천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당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김지만씨 외 부산지역 연린우리당 공천 탈락자 3~4명도 민주당에 추가로 입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당 북 강서을 지구당 핵심 간부를 지낸 엄윤성 녹산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과 민주당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민주당 부산시지부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공천 탈락자 몇 명이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고 말해 낙천 후보자들이 민주당 입당 움직임이 기정 사실임을 시사했다.

한편 부산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공천 탈락자들의이 민주당행은 우리당의 득표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