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각 정당이 17대 총선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나라당 부산시 지부는 갑신년 새해에 시지부 강당에서 권철현 지부장 등 당 소속 국회의원 구청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하여 신년인사회를 갖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권 지부장은 노무현 정권은 국가 경영을 챔임질 수 없음에도 갖가지 구실을 붙여 정권을 연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둬 노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자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도 이날 시지부 사무실에서 이태일 중앙당 공동 의장 조성래 시지부장과 총선 출마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과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마니폴리테(깨끗한 손) 운동' 서약식을 가졌다. 조 지부장은 임진왜란때 동래부사 송상현의 말을 인용하여 '싸워서 죽는 것은 쉬우나 길을 내 줄 수는 없다'며 한나라당 독점 체제 타파를 외쳤다.

민주노동당 부산시 지부도 이날 시지부 강당에서 김석준 지부장을 비롯한 총선 출마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단배식을 열어 올해를 `진보 의정 원년'으로 삼고 부산에서 한나라당 독점 구도를 무너뜨리고 진보 정당 후보의 지역구 당선을 이루어 내자고 결의했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