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동래경찰서는 19일 표지사진과 인터뷰 기사가 실린 K잡지를 총선출마 예정지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현직 부산시의원 이모(60.부산 동래구 칠산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지역에서 17대 총선 관련 선거사범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월17일 부산 동래구 명장2동 우편취급소에서 K주간지 460여부를 부산 동래구 복천동 주민들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9월24일 K주간지 이모(30)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의 기사와 사진이 실린 잡지를 발행해주면 500부를 200만원에 구입하겠다고 약속한 뒤 10월8일 발행된 통권 394-395호 합본호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부산/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