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노당 시지부는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지회장 자살사건과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연일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노당 김 지회장이 자살한 지난17일 즉각 논평을 내고 김 지회장의 죽음은 노조의 굴복만 강요하는 악질재벌과 대기업 노동자를 노동귀족으로 매도한 현 정권과 경제단체, 그리고 보수 언론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했다.

민노당 부산시지부는 최근 강한규(금정) 노창규(북.강서갑)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김지회장의 자살은 회사측의 극심한 노동자 착취와 가혹한 손해배상 가압류 등 노동조합 탄압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며 김 지회장은 자신의 목숨을 바침으로서 노조탄압을 막아보려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민노당 시지부는 이에따라 향후 손배가압류가 법적으로 근절되도록 법제화 활동을 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노동부의 근로감독 소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활동을 하여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노당 이창우 시지부 대변인은 23일 "정치권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뇌물수수 등으로 썩어가는 냄세가 진동하고 있다"면서 "민노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으로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근 기자 by0686@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