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네티즌의 여론광장

현재 중국에서 위조여권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용일 국군포로(72세 ?)의 조기 송환을 위해 10일 정부는 그 대책회의를 7차례 가졌다는 보도에 관련, 우리는 안도한다. 그가 53년 전 떠난 그 자리에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중국 정부당국으로부터 받은 것 같다.

우리 정부가 진작 그 같은 모션을 취했어야 할 일을 이제 국민여론 등에 밀려 서둔 국군포로 데려오기 작업은 늦은 감이 있고 당시 국방부의 신원확인 착오 아닌 기피사실을 우리는 두고 두고 기억할 역사가 되었다. 재론할 것 없더라도 6.25 내란 당시 전장에 나갔다가 포로가 되어 그것도 북한을 탈출한 국군을 아오지 탄광도 아닌 우리와 국교를 수립한 중국 땅에 까지 온 그를 만나지도 않고 앉아서 전산처리를 한 우리의 정체성은 분명히 개보다 못한 집단으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당국의 이 같은 짓을 한두번 목도한 사실이 아니지만 이번에도 중국 발 뉴스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는 다시 북으로 압송되었을 것이다. 중국 정부가 그의 신원을 알고 일단 억류한 점은 너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괴뢰 집단보다 더 고마운 중국정부 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과거 김 대중은 취임 직후 월남을 방문, 당시 현지 우리의 한국군 위령탑 등을 방문 헌화하지도 않았고 노무현 역시 일본에서 공산당 허용을 기대한 발언들에서 보더라도 우리의 국군이 생명을 걸고 전장에 나가야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정의 자유-국토사수에 대한 열정 그 사명감이 퇴색했었다.

언론의 보도가 아니었으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생지옥에서 처형되었을 우리의 국군이 인생 황혼녁에 조국을 찾아오는데도 이를 반기지 않고 "국방부가 보관한 국군포로 명단에 없다"는 한심한 태도에 우리는 이미 절망한지 오래 되었다. 개새끼 보다 못한 국방부 놈들, 군복을 입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그 인간들에게 우리는 대한민국 호국영령들과 그리고 탈북했으나 중국공안 당국에 체포, 손바닥에 쇠줄에 박혀 피를 흘리며 "남조선 당국을 영원히 저주한다" 라고 절규하면서 북한으로 압송된 그들과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다시 저주의 화살을 쏘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한 대책회의는 이미 국방부 내에서 만이라도 상설화, 긴급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야 했다. 10년 전 부터 탈북자들이 중국 등지를 경유, 엑소더스 현상을 일으킬 때 그들 중 국군포로가 있을 것을 대비, 비상대책안 등이 예비했어야 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국군포로 전 용일.... 탈북했다. 도와 달라.."고 두 번 이상 전화를 걸었을 때 베이징 대사관 국정원 담당들은 즉시 그에게 달려갔어야 했다. 미국서도 구경했지만 상당수 그들은 이 같은 무방비, 방조, 직무유기가 능사 였다. 미주통일신문 기자의 경우만 해도 지난 1985년 경 부터 "우리 교민들이 북한공작에 말려들어.... 재혼한 여성은 빨갱이 남편인 줄 모르고 만났다가 도망을 나와 피신해 있고...."

당시 안기부 놈들에게 신고를 하면 {배 기자, 우리는 못해. 여긴 미국이야...} {뭐라구요 ? ..... 그러면 안기부가 왜 미국에 파견 나왔어요 ? ! 미국 정보 수사기관에 알리면 되지 않아요 ? ! ......} 총영사관 안에서 얼마나 언쟁을 했던지 모른다. 일부 훌륭한 정보요원들도 있었지만 그들 보스는 대체로 은행 돈 먹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개보다 못한 자식들이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미주통일신문의 악담대로 천벌을 받았다.

어쨌든, 국군포로 전 용일 육군 하사가 중국정부의 배려로 12월 크리스머스 때 서울에 온다.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돌아오는 우리의 국군, 국군포로. 그 같은 생환 포로는 현재 32명. 한 명이 더 늘어났다. 남은 500여 명 이상은 어떻게 되나. 미국 합중국은 6.25 때 포로가 된 미군들이 아직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재확인 한 이상, 김정일이가 항복하지 않는 한 북한은 제2의 이라크 맛을 보게 된다.

대한민국 국방부, 그리고 청와대, 오늘 새벽 뉴스에 일본정부는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들을 송환하지 않을 경우 "대북 경제 제재 조치" 보도를 참고해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의 정치행위- 국방전략들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겠다. 북한 지원 보다 우선적으로 국군포로 전원 석방, 송환하지 못할 경우, 국민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강요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들 군복을 벗어야 하고, 무궁화 꽃으로 장식한 모든 치장을 제거하고 김 정일 화(꽃) 배지를 가슴에 부착해야 한다. 송이버섯이나 덥썩 받아먹고 이라크 추가파병에 관련해서도 미국의 북한지원 전제조건을 달고 있는 이 한심한 민주화 정권들은 마지막 사무라이 정신을 배워야 한다.

<미주 통일신문 발행인.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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