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의 탄원서가 "정상참작에 큰힘"이 될 것으로 기대
난민자격 이민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전 중국 베이징주재 북한공관의 무역담당 리성대씨가 캐나다에 영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탄원서(petition)가 교민사회에 배포중이다.

이 탄원서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재심(judicial review) 청구요청이 기각될 것에 대비, 추방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신청중인 「인도주의 정상참작 이민(Permanent Residency in Canada under Humanitarian and Compassionate Grounds)」을 허락해 줄 것을 청원하는 내용이다.

조미래 변호사가 마련한 탄원서는 「이민성이 리씨 케이스의 진실성을 인정하여 그에게 캐나다영주를 허락해 주기를 청원하며, 리씨와 그의 아들의 캐나다정착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변호사는 『리성대씨가 교민사회 탄원서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기사화 된 이후 교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캐나다한인여성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밝히고있다

조 변호사는 『교민들이 탄원서를 통해 리씨가 캐나다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뒷받침해 줌으로써 리씨가 이민을 허락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교민들이 탄원서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하고있다

이씨는 지난 9월24일 이민·난민위원회로부터 『난민으로서 자격은 인정되지만 북한의 고위공무원으로서 반인류 범죄를 저지른 정부와 공모했다』는 이유로 불가판결을 받은 후 연방법원에 재심청구를 낸 상태이다. 그러나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진 케이스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수 기자 okjscok@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