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선데이저널. sundayjournalusa.com>

선데이저널紙 보도, 불법비자.거액 마이킹.마약 등 난무 '無法天地' 방불.. 美주요 신문들 코리아타운 '변태영업' 잇따라 보도 - 최근 집창촌 여성들과 업주들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펼쳐지자 이들 업주 중 일부는 아예 미국 LA로 그 본거지를 옮겨 제2의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 현지에 있는 한인신문들은 이들 성매매업주들의 몰지각한 행위로 인해 국제적 망신살이 '불을 보 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LA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발행되고 있는 선데이저널紙는 24일자(현지시간)인터넷판을 통해 국내의 '성매매 단속법' 발효 이후,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업주와 종업원들까지 대거 LA로 진출하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으며, 이들은 단속이 심한 한국을 떠나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LA 현지에 교두보를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紙는 이같은 한국 성매매업주들의 미 현지진출과 관련, LA타임즈와 워싱턴 타임지, 뉴욕 타임즈 등의 메이저 언론들은 '한인 밀입국 점조직에 대한 심층기사 및 한인 유흥업소의 불법실태'를 연일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선데이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30여 개의 룸 살롱, 50 여 개의 노래방, 40여 개의 안마 시술소, 10여 개의 성인 나이트클럽 등이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는 데, 이들 업소 중 상당수가 현지 사람들의 투자가 아닌 본국에서 '음성적'으로 돈을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신문은 현재 LA에 룸 살롱 등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의 수는 대략 3,000여명 - 미 전역에 걸쳐 대략 5,000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90% 이상인 여자 종업원들은 모두 한국에서 공수되고 있어 자칫 '한국의 질퍽한 밤 문화'를 LA에 그대로 옮겨 놓은 분위기와 흡사하다고 전했다.

선데이저널紙는 특히 건전한 유흥문화를 유지해 오던 LA 코리아타운 내에 최근들어 한국 원정 성매매업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마약과 매춘, 도박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는 등 그야말로 '무풍지대(無風地帶)'로 변하고 있고,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메이저 언론들까지 예의주시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국내 성매매업자들의 이같은 LA진출과 변태영업에는 그동안 한국에서 성매매로 부를 쌓아온 업자들을 중심으로 이미 수 백만 달러를 투입, 본격적인 리 모델링 작업과 호스티스들에 대한 마이킹을 해 주고 있는 정도며 앞으로는 강남 등 화류계 큰손들의 투자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성매매 업자들의 LA진출과 변태영업이 가능해진 부분에 대해 선데이저널紙는 한국 내 유명 유흥업소 경영주들이 성 매매 단속법 발효 이후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환치기' 등을 통해 LA 등 미주지역에 자금을 빼돌리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 부동산 등을 담보로 이곳 현지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유흥업소사냥'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선데이저널은 한인은행의 모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본국의 호텔 등 사업체를 담보로 돈을 대출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고 최근 들어 이 같은 케이스의 대출이 늘고 있다"는 증언을 볼 때 '본국 유흥업소의 LA 러시 행렬'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성매매 업자들은 미모를 겸비한 한국 여성 도우미들을 대거 공수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위조여권' 남발과 멕시코나 캐나다 국경 담치기 밀입국 등의 불법들이 성행하고 있어 미국 당국이 초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소위 한국으로부터 공수된 '출장(?) 여성 도우미'들 대부분은 방문비자의 신분이라는 점과 공항으로 입국 할 때 반드시 미국 내 방문 목적과 체류기간 등을 밝혀야 하는 점들을 이용, 성매매 업주들은 이들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고 그것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성매매 여성들은 불법 여권으로 입국한 경우가 많고 운전면허 취득은 물론 핸드폰 구입자체도 불가능해 한국으로 돌아갈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며, 이로 인한 불법체류현상까지 늘고 있어 '인권사각'지대를 방물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선데이저널紙는 한국 성매매업주들의 LA진출로 인해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인권문제'와 각종 범죄요인들 대거 발생하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망신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모를 갖춘 일부 젊은 여성들의 '아메리칸드림' 현상도 LA의 현지생활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되 새겨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경숙 기자 lee7358@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