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네티즌의 여론광장

또 행사 전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입장권 매진"이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벌인 것도 실제로는 입장권 강매로 이루어진 결과이기에 현재 코리아타운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타운 내 모 유력인사는 "요즈음 한국일보가 재정이 극도로 나빠진 것 때문에 이런 행사를 통해 이미지를 바꾸어 보려는 심사인 것 같다"는 말도 인용 보도했다.

이와함께 선데이저널은 지난 19일 모 은행 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국일보 측으로부터 은행권마다 약 3,000매 정도의 입장권을 구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말이 부탁이지 실제로는 강권에 가까웠다"는 증언을 전했고, 모 마켓의 경우에는 입장권 2,000매를 구입해 달라는 요청에 거절하기가 힘들어 입장권을 사은품으로 대신하는 마케팅까지 펼쳤다는 후속 얘기들도 보도했다.

또한 모 부동산 업체는 1,000매를 '울며 겨자 먹기'로 직원들 용으로 소화했다는 얘기가 있는 가운데 일부 표를 구하지 못한 한국일보 직원들은 오히려 '은행권을 통해 표를 구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선데이저널紙는 또 더욱 기막힌 것은 '축제'를 마치고 난 뒤 비교적 적은 입장권을 매입한 윌셔은행을 상대로 '괘씸죄'를 적용했는지, 지난 20일자 한국일보 경제면에 '길들이기 성'이라는 보도를 싣는 등의 웃지 못할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선데이저널紙는 이같은 한국일보 측의 입장권 강매 소문을 확인한 결과 각 은행권들은 재량권을 발휘해 입장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내역으로는 중앙은행은 3만 달러, 한미-나라은행은 1만 5천 달러, 윌셔은행은 5천 달러 등이 이번 '헐리웃 보울 축제' 입장권매입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선데이저널紙는 한국일보가 '헐리웃 보울 축제'후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도 문제지만 월요일 자 신문에 축제관련 기사를 도배질 하는 것, 그리고 '2만 여명의 참석'이라는 관중 수를 마치 '신문사가 위대해서 참석한 것으로 과장'하는 등의 언론 자세는 한국일보가 이미 비뚤어진 길로 나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

내의견쓰기

시사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