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선데이저널. www.sundayjournalusa.com>

선데이저널紙, 노무현 정권 '화폐개혁론'..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폐개혁'론은 현 정권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꿈꾸며 '시장경제'를 말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선데이저널紙가 26일자(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미국 엘에이(LA)지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발행되고 있는 선데이저널紙는 이날짜 보도에서, "화폐개혁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급선회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신문은 좌경화로 개혁을 꿈꾸는 노무현 정권이 비밀리에 화폐개혁을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한국의 경제계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전혀 간과할 일만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 선데이저널은 화폐개혁은 기업의 소유지분 파악은 물론 야당의 재정규모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어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잠재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선데이저널은 국내 모 경제단체의 관계자 말을 인용, 현재 거론되고 있는 "'디노미네이션' 은 화폐단위의 변경이지만, 이 같은 특단 조치를 계기로 대폭적인 통화개혁을 실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이는 곧 '시장경제=사회주의'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한다는 명목으로 국가통제하의 새 기구를 설치해 일부 기업들의 재산들을 국유화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특히 이같은 최근의 국내 '화폐개혁'론과 관련, "얼마전 현 정권이 벌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의 퇴출 작전 역시 이번 '화폐개혁'과 '시장경제'를 말살 의도와 전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데이저널紙는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페개혁론'은 자칫 과거의 남미사태처럼 돌이킬 수 없는 경제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해 '화폐개혁론'에 대한 재외 한인동포들과 언론들은  매우 부정적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숙 기자 lee7358@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