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선데이저널紙. www.sundayjournalusa.com>

美선데이저널紙, 독재정권 사생아 'KTE 사라지고 .. 좌익정권 앞잡이 'KBS' 미주진출 시대 개막 - 지난 7월 설립된 'KBS America(사장 권오석)'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비디오 판매로 수익에 열을 올리면서 동포들 사이에 비판 여론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한인 동포들을 상대로 발행되고 있는 선데이저널紙는 12일자(현지시간)인터넷판을 통해 '독재정권 사생아 「KTE」 사라지고 좌익정권 앞잡이 「KBS」가 미국에 진출했다'며 'KBS'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 신문은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면에서 찰떡궁합(?)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은 '언론개혁'을 부르짖는 노 대통령의 부응에 발맞춰 보란 듯이 '개혁의 선봉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紙는 또 KBS의 구조조정 개편은 아직 그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여기저기서 조금씩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연주 사장에 대한 미국 현지 비판 여론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KBS 구조조정과 관련 미 현지의 '구(舊) KTE(사장 이봉희 : 現 KBS LA)' 또한 자유롭지 못한 실정으로 보여진다고 전하고, 형식상으로는 KBS America 와 KBS LA라는 '중앙 방송국과 로컬 지역 방송국의 분리'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출범한지 채 두 달도 못돼 상당한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데이저널紙는 KBS가 디지탈.인터넷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한인들을 상대로 비디오를 판매, 그 수입을 챙기는 이율 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운영방식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데이저널紙는 특히 KBS가 나 홀로 해외 한인들을 상대로 모든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무료 서비스하는 등 이용을 독려하지는 못할 망정, 뒤로 알짜배기 '비디오 사업'으로 한몫 단단히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이 신문은 KBS가 이곳 미국에도 386세대들인 권오석(45) 사장 및 몇몇 팀장 등을 파견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지만, 이들이 오고 나서 지역(LA, 뉴욕, 애틀랜타)에 있는 '위성송출 인력'만을 흡수, 각 지역 방송국들과의 마찰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저널은 KBS의 이같은 행태는 마치 검사장 제도에서 '대검에서 고검으로 내려보내듯' 국장급 간부들을 '발령서' 하나로 평사원화 함으로써 해당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간에는 '빨갱이식 조직개편이랑 흡사하다'며 직급-경력을 무시하는 정연주 사장의 인사정책에 반발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선데이저널지가 보도한 KBS의 미 현지 비디오 판매 수익은 약 720만 달러(순수익 300-400만 달러선)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