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선데이저널 최근호 표지>

北韓인권문제, '인권대통령'이라는 DJ, '인권변호사'라는 노무현 모두에게 가장 부끄러운 일 -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외동포 한인사회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모두 빨개지고 있다'는 여론이 급속히 형성, 국내의 좌우 사상충돌 문제가 이제 재외동포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발행하고 있는 선데이저널紙(sundayjournalusa.com)는 최근호 인터넷판에서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사규명위원회가 남파간첩과 빨지산 출신을 민주화 인사로 인정한 것은 '해괴 망칙한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선데이저널紙는 한국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친(親)중-반(反)미 풍조와 관련,  미 정부는 '노무현 정권이 반미사상을 고취 내지는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 한미(韓美)동맹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또 남파간첩이나 빨치산 등의 사상범들이라 하더라도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면 당연히 규명돼야 한다면서도, 사상전향을 위해 비민주적 방법으로 고문이나 기타 가혹행위를 당한 간첩을 '민주적 항거'의 행위로 규정한 것은 '언어도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선데이紙는 특히 지난 김대중(DJ)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북한 김정일과의 야합은 집권기간 동안 간첩이 한명도 잡히지 않았으며, 이같은 현상은 노무현 정권에 들어 와서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선데이紙는 지금 한국 내에서 '간첩이 민주인사로... 친미는 친북으로'바뀌는 현상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도... 국민도... 국회의원도... 각료도... 모두 빨개지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사회 곳곳에서 북한의 '브락치'와 불순세력들이 활개를 치고 각종 이메일.우편물 등으로 반미(反美)-친북(親北)사상 고취가 만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북한동조 세력들의 포진현상에 대해 선데이紙는 "청와대는 물론 국정원 등 정부기관들과 방송사 등 언론사,교육기관,시민단체까지 스며들어 각종 여론을 선동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데이紙는 또 이들은 '반미'에 해당하는 각종 '먹이깜'을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신문은 최근 한국에서의 북한 자극행위 제지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그 좋은 예(例)로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자유의 소리 방송을 음으로 양으로 정부가 방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탈북자 단체를 대상으로 공갈과 위협을 하는데도 경찰이 이를 묵인하고 방관하고 있다는 자체가 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데이紙는 특히 한국내의 이같은 좌경화 사상의 확산은 "과거 남로당과 같은 조직이 이미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촛불시위와 피켓제작 등에 소요되는 돈의 출처도 매우 의문에 가려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선데이紙는 이번 보도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유엔인권위원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했을 때, "DJ정권은 표결에 참가하지 않았고 노무현 정권은 기권했다"면서, '인권대통령'이라는 DJ, '인권변호사'라는 노무현 모두에게는 가장 부끄러운 정책으로 오랫동안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