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란물을 유포시키는 것은 불법이고 또한 강력한 처벌을 받게된다는 것을 모르는 한인들은 없다. 하지만 호기심으로 인터넷 등지에서 아동 포르노를 접속해 이를 단순히 다운로드만을 받는 것도 불법이고 중법을 받게 된다는 것은 아는 한인들은 그리 많치 않다.

이처럼 아동 음란물 접속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호기심에 이를 접속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일부 한인들은 FBI 에 적발돼 구속되는 한인들까지 발생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에 재학하는 올해 24살의 한인 최모씨는 방학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지난9월LAX 를 통해 입국했다. 그러나 합법적인 유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던 최씨는 연방 수사국 FBI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체포 이유는 최씨가 얼마전 호기심으로 아동 음란물에 접속했다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운로드 받은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바로 구속됐다.

최씨는 아동 음란물을 유포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였고 단순히 인터넷에서 이를 접속했으며 위법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당국이 이를 받아들리 만무였다.

관계당국은 아동 음란물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어 단순히 인터넷 등지에서 이를 접속해 다운로드를 받아도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96년 이후에는 처벌 규정이 더욱 강화돼 일반 음란물과 달리 아동 음란물의 경우 유포는 물론 단순히 이를 소장하는 것도 중범죄에 해당된다.

특히 음란물에 나오는 아동들의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FBI 는 아동 음란물 유포자뿐만 아니라 가입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까지 파악하고 LAPD 등 타 경찰과 연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더욱 큰 문제는 스팸메일로 아동 음란물이 들어오고 심지어 메일을 열어보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는 경우까지 있어 스팸메일로 인해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를 받게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점차 성 풍속이 물란해지면서 부부 스와빙과 혼음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특히 불법여부를 떠나 인터넷 등을 통해 10살도 안된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소지하고 관계당국에 체포된다는 것은 한인사회에 무너진 성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종수 기자 okjscok@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