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중국 공안이 티베트인으로 변장해 한족들이 사용하는 칼을 들고 거리에서 시민들을 해치고 있다........................

분명히 2008년 1월에 약 3~4주 동안 중국 전역에 폭설이 내렸다.

폭설에 따른 한파로 인하여 남쪽 호남성은 물론이요 홍콩 일대까지 그 피해가 미쳤다는 것이다

교통ㆍ통신ㆍ전기ㆍ상수도ㆍ물류 등이 차단되고, 이에 따른 이재민이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런데, 눈이 걷힌 지금 여기에 대하여 한마디의 말도 없다.

이재민들에 대하여 어떠한 구호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단 한 줄의 뉴스도 없다.

1억 명의 이재민을 방치하고도, 이들에 대하여 한 줄의 뉴스도 없는 나라.

작년 옌타이 인근에서 우리나라의 골든로즈호가 중국선박과 충돌하여 침몰했을 때도 모른 채하여 우리선원들이 익사하였다.

이번엔 홍콩 앞바다에서 중국선박과 충돌하여 침몰한 우크라이나 선박의 선원들이 익사하였는데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긴 예전엔 부녀자가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해도 아무도 아는 채 안하더라는 기사와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아마 이들은 사람을 인격으로 보다는 숫자로 보는 감각이 알게 모르게 배어서인지 모르겠다.

여기에 탈북민 강제송환까지 추가하면 중국은 분명 초대형 인권사각지대이다.

중국내륙 일대에 1억 명의 폭설 이재민으로 인하여 어떤 전염병이 창궐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티벳 사태로 곤경에 처한 양 엄살을 부리는 것은, 바로 폭설 이재민 1억 명에 대한 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쇼인지도 모른다.

중국 공안원을 티벳 시위대로 위장하여 살육을 저지르게 하는데서 보면, 중국은 티벳사태를 스스로 유도한 느낌도 든다.

이렇게 보면, 전세계의 이목을 티벳 사태로 유도하여 폭설 이재민 뉴스를 차단시킴으로써, 티벳 시위 사태보다 그들에게 더 무서운 폭설 피해 이재민의 폭동에 따른 한족 자체의 내부붕괴를 더 염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중국 및 세계 각지에 흩어진 티벳족은 다 합해봐야 500만이다. 그런데 시끄럽다.

폭설 이재민은 이들의 20배인 1억 명이다. 더 될지 알 수도 없다. 그러나 조용하다.

티벳 사태에 따른 2008 북경 올림픽 불참 여부로 시끄러운 것도 어쩌면 중국의 간계에 말려들고 있는지 모른다.

식구들끼리는 칼을 갈고 있는 살벌한 불화를 들판에 참새 쫓는 소동 벌이며 “저 집 올해 흉년 들겠네” 소리를 듣는 것으로 하여 “집안 망하는 꼴”을 은폐하는 것이리라.

폭설피해가 난지 두달 여 남짓 만에 세계를 망각으로 유도하는 중국의 실력이 무섭다.

티벳 사태를 중국의 2008 북경올림픽 연계 문제로 해석하는데 세계 먹물들의 필발이 요란하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냄비근성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동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