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코나스 자유게시판에 보기 드물게 향군의 원로 분께서 “재향군인회의 위기극복을 위한 고언”이란 제하의 글을 올려 주셨다.

금년의 재향군인회회장 선거는 다른 때와는 달리 국민의 많은 관심 속에 사회에서조차 출마자들의 성향에 대한 우려와 비판 그리고 당부의 말들과 일부 지역의 부정선거와 재선거, 6.25참전 동지회 총회 장소에서 우익 출마자에 대한 일부 인원의 비난 행동 등 모범이 되어야 할 향군의 선거에 우려스러운 작태들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매우 시기적절한 말씀을 주시었다.

특히 이분은 글에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향군 설립을 위한 입법 시에 국회 부의장을 하신 분으로서 향군의 설립 취지와 그 정신을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즉 향군은 애국단체로서  “회원들의 상부상조와 복지증진 및 권익향상은 물론 향토방위 지원협조와 호국정신 함양 그리고 국제향군조직과의 친선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조직”이라는 것이며 국민들에게  호국정신을 일깨움을 강조 하시면서, 현재 법으로 제도화된 활동마저 위축되고 있는 향군의 자기방어 활동과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는 향군의 활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향군 회장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강하고, 담대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앞장서서 전진하는 수범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할 것과, 앞으로 재향군인회장은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고 멸사봉공의 자세로 헌신과 희생을 통하여 조직구성원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회장의 자질과 방향을 분명히 하시였으며.

또한 회원(선거인단)에 대해서도 현재와 같이 주적조차 마비와 안보 의식이 실종되고  현 상황에서 재향군인회가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생존 유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4월에 소집되는 재향군인회 총회에서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게 되는바, 회원을 대표하는 400여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재향군인회의 당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직 구성원의 복리와 권익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가안보유관 공익조직으로서의 향군위상을 강화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인지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말씀도 있었다.

예로부터 나이가 들면 말 수가 적어야 한다는 전통적 관념 때문인지,..
원로님들의 말씀이 없었던 차에 시원한 말씀이 게시여 반가운 마음으로 간추려 보았다.

부디 귀한 말씀이 향군에 단비가 될 것과  더 많은 원로님들의 고언을 기대하면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