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의 金정일 정권을 굴복시키기 위한 美國의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조치가 하나씩 준비되고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숨가쁘게 그리고 민첩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또렷이 분명하게 눈에 보이는 듯, 귀에 들리는 듯 하다.

지난달 盧정권은 美國의 압력에 굴복해서 "전략적 유연성"에 동의해주는 한편 北韓을 겨낭한 대량살상무기 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도 韓國을 참여케 했는데, 마지못해 참여하고도 북한을 의식해 "參觀이지 參加는 아니다."는 궁색한 토를 달았다.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은 北韓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명백히 中國을 겨낭한 군사조처로서 유사시 美國이 中國과의 충돌時에 한반도에 있는 美軍이 中國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東北亞에서 韓國이 균형자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던 盧정권이 무슨 생각으로 美國의 제안에 동의해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에 대해 中國이 즉각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것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美 폭격기가 중국을 향해 날아온다는 걸 상상한다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盧정권은 이 "전략적 유연성(SF)"에 대해 東北亞 문제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를 상대로 한 (SF)를 동북아문제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유사시 미국이 "중국은 동북아 국가가 아니다."라고 해석하면 그만인 것이다.

"전략적 유연성(SF)"은 中國과 대만의 분쟁時 중국을 향한 압력으로 보여지지만 美國이 北韓에 대해 무력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중국에 대한 압력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것이다.

美國은 이러한 軍事的 사전조치를 준비함과 동시에 김정일정권 枯死작전으로 기존의 對北금융 제재보다 훨씬 강도높은 새로운 금융제재 조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조치 또한 "전략적 유연성(SF)"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中國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9 월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은행을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중국당국이 북한계좌를 폐쇄하도록 유도하고 美대통령명령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11개 북한 무역회사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對北압박조치를 단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북한의 금융거래를 완전히 봉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니 김정일 정권으로서는 枯死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美國을 향해 日本이 진주만 기습공격하듯 선수를 치든지...

이번의 행정명령은 의회의 표결을 거쳐야하는 법률이 아닌 만큼 美행정부의 의지여하에 따라 매우 가까운 시일안에도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금융거래에서 북한을 상대로 거래하는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사실상의 모든 금융기관은 美國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한다는 이번 조치로 이제 북한은 국제금융거래의 길이 사실상 봉쇄되어 북한으로서는 현금(딸라)을 들고 가서 거래하는 길 밖에는 없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장에 북한의 공식적인 대외조직인 대사관과 무역회사 그리고 비밀조직의 가동이 불가능해지고, 그들 정권의 우두머리들의 자식들 유학비나 생활비 조달마저 어려워진다.

여기에서 예상되는 반발은 중국과 한국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의 盧정권정도는 무시한다 하더라도 중국의 반발은 미국이 가볍게 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왜 美國이 "PSI"와 "SF"를 먼저 추진했는지 설명이 되리라 본다.
즉 중국의 반발을 염두에 두고 미리 압력을 가하는 조치라 보여진다.
실리를 중시하는 중국으로서는 세계금융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효과적으로 저항할 방법이 없을 뿐더러, 중국의 수출을 소화해주고 있는 미국시장을 포기할 수도 없고, 군사적으로 미국과 무력으로 상대할 수준도 못 되는 처지에 결국 굴복하리라 예상한다.

中國이 美國과 一戰을 벌인다면 中國의 미래를 향한 꿈과 설계는 완전한 수포로 돌아간다.

중국이 북한의 후견국가 노릇하는 것도 국제적으로 창피스러운 일임은 중국정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며, 북한을 더 이상 보호해줄 명분도 없다고 본다.

정부차원에서 마약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도 모자라 위조딸라까지 제조해서 유통시키는가 하면 가짜 美製 담배까지 대량생산해서 팔아먹는 범죄집단 北韓을 中國이 계속 지지하다간 앞으로 中國마저 大國으로서의 권위와 체면이 손상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이런 불리한 여건에서 범죄단체 같은 북한정권을 계속해서 보호하고 후견인 노릇하는 것은 中國으로서는 名分上으로나 實利的으로나 잃는 것 밖에 없는 어리석은 처신이라는 것을 중국정부가 모를 리가 없다.

균형자역할을 하겠다던 盧정권이 동맹국 美國을 향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을 향해 매를 들고 "美國을 택할래 北韓을 택할래?" 하며 압력을 가하는 미국이 盧정권에 귀기울어줄 리도 없고 이 기회에 김정일의 충실한 꼭두각시정부노릇을 하고 있는 盧정권을 향해서도 위협적 메세지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韓美관계는 건강하다.","자주국방, 당당한 외교를 실현하겠다."면서 평양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

후진적 민족정신을 최대한 고취시켜 南北연방정권을 창설하는 꿈에 부풀어있는 주석궁 주인과 청와대에 세들어 살고 있는 두 사람에겐 자업자득인 고통의 시간이 점차 코앞에 다가 온다.
통일이라는 환상을 심어놓고 赤化의 로드맵을 하나씩 밟아가는 盧정권과 北韓을 붕괴시킬려는 로드맵을 하나씩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는 美國의 부시정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압박하지 말라는 盧정권과 딸라위조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한 부시정권중에 누가 이기겠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

美國에 의해 북한이 붕괴되더라도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북한영토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할 권리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민족끼리"라는 미명 하에 북한에 퍼부어 준 그 많은 혈세도 결국 헛돈 쓴 꼴이 되고 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면서 실제론 결사적으로 통일을 저지하고 있는 盧정권 아닌가?

D-day, H-hour, M-minute, S-second를 향해 秒針(초침)은 쉬지않고 째깍거리며 달려간다.
하나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또 다른 하나는 울고 싶은 밤을 보내겠지.
신음소리처럼 "그 놈의 美國만 없으면 赤化통일은 다 된 밥이나 마찬가진데....." 하면서.
어리석은 국민이 선택한 길 치고는 그 결과가 너무도 잔인하고 참담하다.

<delmo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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