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네티즌의 여론광장

이 때만해도 서울에서도 초가집을 흔하게 볼 수 있던 시절이었고, 美 잉여농산물로 국가재정을 꾸려나가던 시절이었고, 대학 나와도 직장이 없어(당시엔 대학졸업자가 매우 귀했다) 서독으로 가서 광부로 일하고, 공부 깨나 했던 여고졸업생들은 간호보조사(간호사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간호사 보조였음)로 나가 일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서울역에는 지게꾼들이 떼지어 모여 짐만 보면 달려들던 시절이기도 했고, 美軍부대에서 나온 꿀꿀이죽을 먹을려고 길게 줄을 서던 시절이기도 했다.

이때 표차가 너무 적어서 윤보선씨는 "부정선거였다! 공정하게 했더라면 내가 이긴 선거였다"고 우겼고, 박 대통령은 부정선거라는 근거를 제시하면 선거를 다시 할 용의가 있다고 했었는데, 윤보선은 부정선거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내가 정신적 대통령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해서 국민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었다.

대통령 취임 후 일년쯤 되어 한일회담 문제로 학생데모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이 데모는 장장 2년 동안이나 계속되어 위수령과 계엄령이 번갈아 선포되는 바람에 학원은 해마다 봄이면 휴교조치로 대학생들은 학교 가는 날보다 노는 날이 더 많았다.

그렇지만 박 대통령은 한일회담을 밀어붙였고 결국 회담은 타결되었다.

67년 대선에서 다시 박 대통령과 윤보선씨가 맞붙었는데, 이때는 박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겨서 아직까지 역대 대선 사상 가장 큰 표 차이로 기록되고 있다. (표 차이 숫자는 기억 안 남)
압도적 승리로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윤보선씨는 정계를 은퇴했다.

이 기간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서울거리의 교통량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광화문 네거리에 지하도가 처음 생기고 서울 거리 곳곳에 육교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는 경제성장과 함께 농어촌 인구가 대도시로 몰려들기 시작하는 징후로서 서울인구가 300만을 돌파하고 이후 더욱 가파른 인구유입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차량 폭증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고심하다 결국 덕수궁 돌담을 궁 안으로 뒤로 옮겨 도로를 넓히는 고육책을 택했던 것도 이때였고.

거리는 점차 활기를 띄고 외국의 유명한 배우나 가수 그리고 패션이 들어오기 시작하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미니 스커트도 이때 들어왔었고, 유명한 팻 분, 안 마가렛, 루이 암스트롱. 냇 킹 콜, 브랜다 리, 같은 저명 연예인이 서울에 와서 공연하기도 했었는데, 당시에 인기 있던 미국 연예인을 처음 대하는 서울 시민들은 이들의 공연에 열광했었다.
우리나라에서 팝 음악의 전성기가 60년대였다.

엽전의식에 젖어 우리는 아무 것도 못하는 국민이라는 열등감과 패배감을 불식하기 위해서 일본에서 활동하던 프로 레슬러 김일을 불러들여 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었던 시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소득의 증가로 진학율이 높아지기 시작해서 입시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농어촌 인구의 대도시 유입과 함께 자식교육 때문에 서울이나 대도시에 집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 집값 폭등의 조짐을 보이고 급격한 인구의 도시유입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었다.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표시라고 볼 수 있는데, 서울 곳곳에 대성학원, 양영학원 같은 유명한 재수학원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이 당시에는 중학교, 고등학교도 입시제도가 있던 시기여서 일류대학은 물론이요 일류중학교, 명문고등학교에 자식을 넣기 위해 전국적으로 과외열풍과 입시지옥이 벌여졌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6대 도시에 고교평준화가 74년에 단행되었는데, 요즘 논객들의 글을 읽다보면 그 당시의 고교평준화가 교육평준화 조치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그 당시의 도시 인구 유입을 줄이기 위해서 고육지책으로 실시한 조처였지 학력의 평준화를 위해 단행한 것이 아니었다.

이것도 전국의 6대 도시에 한정해서 시행했던 것으로, 그 당시의 폭발적인 도시인구 유입상황을 잘 모르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막연히 교육평준화가 74년에 시행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6대 도시 고교평준화와 지금의 교육평준화는 그 실시목적과 동기가 전혀 다르다.

정부는 소득 500불 달성을 구호로 내걸고 경제건설에 매진하고 또 큰 성과를 보였었는데, 경제성장은 유신정권시절 즉 70년대에 폭발적인 성장을 해서 외국인들로부터 "한강의 기적" 이란 칭송을 듣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내 기억나는 대로 읊다보니 누락된 것도 많겠지만, 과거를 잘 모르는 젊은 것 들은 빨갱이들이 만들어 놓은 엉터리 자료만 보고 이 시기가 무척 살기가 고달팠던 시기라고 알고 있는 모양인데, 그 시절에 학교 다녔던 사람이라면 지금 나이가 50~60대의 사람들인데, 이들이 박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계층임을 안다면, x도 모르고 함부로 주둥이 놀리지 말아라!

무엇보다도 67년 대선에서 윤보선이 창피할 정도로 참패했다는 사실과 박 대통령 통치 18년 동안 국민소득이 70딸라에서 1,600딸라가 되었다는 사실만이라도 알고 살아가기 바란다.

대가리 골다공증에 걸린 인간들한텐 사실을 사실대로 가르쳐줘도 바르게 알아듣기를 거부하겠지만....

과거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상황을 객관적 자료에 의해서 판단해야지, 부분을 확대하거나 침소봉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선동가들이나 하는 짓이다.
불과 40년 전의 사실도 이렇게 엉터리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 정조가 어떠니 태종이 어떠니 하며 역사를 입에 달고 제 x꼴리는 대로 씨부리면서 건들거리는 盧씨나 북한주민을 수백만이나 굶겨 죽이면서 자신은 주석궁에서 왕처럼 살고 있는 김정일을 추종하고 찬양하는 족속들 아닌가?

정말 왜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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