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국 우익세계에서는 영구분단론에 대해서 찬반으로 나누어진 것 같다.
지금 우리가 힘들다고 능력이 없다고
또 어려움과 문제가 당장 눈에 보인다고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버리면서
영구히 우리동포들을 동물보다 못한 삶을 살게끔 분단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인가?

기독교의 원리상 그리고 성경상으로는 결코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머리로서만 생각한다면 공감이 갈 수 있는 영구분단론이지만
세계를 움직인 이들은 그들의 머리만으로 모든 일을 한 게 절대 아니다.

부시나 라이스만 하루 일과를 기도로서 시작한 게 아니다. 맥아더, 링컨,
처칠, 워싱톤, 루즈벨트 등 국가의 위험한 순간에 그들도 기도로써 하루 일을
시작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지금 내가 부르짓고 내가 하고저 하는 이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하고 묻고 또 묻고
기도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했고
하나님은 기도하고 부르짖는 그들과 함께 하여 역사가 이루어진 게 아닌가?

링컨대통령시대때 남쪽이 연방정부에서 갈라졌을 때 그냥 분단된 나라로 살자는 주장하는 이가 없었을까?
(누가 말한대로 남북한 각기 다른 체제속에서 신경쓰지말고) 남쪽은 흑인노예가
필요한 체제이니 또 전쟁해서 통일해봤자 전사자도 많을 것이고 문제 거리도 많고 하니
영구 분단으로 사는 게 훨신 합리적이고 수리적이고 경영마인드가 되어 있는 이론이 아닐까?

기도하는 링컨에게 하나님이 무엇을 보아주셨을까?
잘 아는대로 각기 따로 팔려가는 노예가족들의
그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다시 느끼게 해 주지 않았을까?

그 당시 남군도 북군도 같은 성경책으로
같은 하나님말씀으로 기도하고 장례식하고 국가의 안위를 위해 기도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행하시는 링컨의 승리로 막이 내리고...
전쟁후 링컨은 암살당하고 남북 전쟁의 영웅 그랜트가 대통령이 되었지만
남쪽의 경제는 몰락하고 북쪽도 정치 경제면에서 얼마나 힘들었나.

통일되면 남한은 북쪽땜에 폭삭 망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보다 더 미국은 힘들었다.
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했기 때문에 링컨이 희생당하자
(암살 당한 소식에 남군도 북군도 함께 울었다)
남과 북이 다같이 손을 잡고 오늘의 미국을 만드는데 힘을 합쳤다.

영구분단론을 지지하는 이들이 깊이 새겨야 하는 것은
링컨이 정의로운 일, 옳은 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많은 희생과 고통과 문제에서도 축복을 받을 수 있었으며
그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세계최강의 나라, 오늘날의 미국의 기초를 세울 수 있었다는
역사와 하나님의 교훈이다.

좋은 머리로서 우수한 성적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새 이론도 만들 수 있고 이 세상에 유익한 이론가가 될 수 있다. 허지만 머리로서만 결코 훌륭한 인물이나 지도자,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가 없다.

모세를 비롯한 성경의 인물들을 보라. 좋은 머리로서만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 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Quo Vadis (커오바디스 ---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영화를 보았는가?. 베드로의 머리만으로는 불타는 로마에 들어갈 수가 없다.
네로가 일부러 불을 지르고 기독교인들의 짓이라고 하고 모조리 죽이는 그 시점에
로마와의 분단을 위해 선을 긋고 신경 쓰지 않고 다른 곳으로 편한
전도 생활을 하려고 떠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오시고

"Quo Vadis" (커오바디스 ---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의 베드로의 질문에
불타는 로마로 향하는 예수. 그 분단의 선을 지우고 결국 로마로 향하는 베드로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꺼꾸로 매달려 십자가 처형을 당 할 줄 알면서도... 어떻게?
머리만으로는 비합리적이고 전혀 경영마인드가 되어 있지 아니한 행동이 아닌가? 허지 만 하나님은 그를 온갖 박해를 받는 다른 교인들에게 믿음을 주는 도구로 또한 순교의 제물로 사용하신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가 유럽에서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지금 당장의 어려움으로 지금 당장의 무능력으로
링컨의 눈에 비친 흑인 노예보다 더 비참한 (노예들이 인육을 먹었다는 예기는 못들었다)
북한동포를 버리게 되는 영구히 분단의 길을 간다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 것을 확신한다.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