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이-메일로 받은 [스탠드 투데이]란 인권단체의 크리스틴 라이트 대표의 논설을 소개합니다. 요즈음 하는 짓을 보면 유엔도 한심하지만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란 인권기구도 너무나 한심합니다. 노무현 친북정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국제사면기구(앰네스티 인터내셔널)는 인권을 위해서가 아니고, 인권과 싸울 작정인가!

스탠드 투데이(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을 구출하려는 엔지오) 대표 크리스틴 라이트 씀/남신우 옮김

국가 안전보위부 건물과 囚人들의 막사 지붕에는 비가 퍼붓고 있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럽고 남루한 걸레같은 옷을 걸치고 허리가 구부정한 수백명 수인들이 추위 속에서 건물 앞을 걸어가고 있다. 잔뜩 찌프린 하늘도 이 처참한 광경을 내려다 보고 있다. 갑자기 날카로운 총성이 귀청을 찢는다. 몇몇 죄수들은 고개를 돌려서 총소리 난 곳을 쳐다 보지만, 거의 모두가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 배고픔에 지쳐서 멍청한 표정의 죄수들은 그냥 집회장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 간다.

집회장에 다다른 죄수들은 둥그렇게 모여 서서 공개처형을 쳐다 보아야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렇게 모여 선 죄수들은, 간수들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을 지킨 한 여인의 끔찍한 죽음을 쳐다 보고들 있다. 죄수들 몇 명은 사형수에 너무 가깝게 서 있어서, 사형수에서 튀긴 피가 몸과 얼굴을 적신다.

이 가공할 공개처형이 끝나면, 간수들이 죄수들의 이름을 호명한다. 어린 아이 한 명이 어둠 속에서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데, 수천 명의 죄수들은, 이가 들끓고 비좁은 막사로 돌아와 또 몇 시간 눈을 부친다. 막사 지붕에 퍼붓는 빗소리가 아직도 요란하다. 수용소에는 내일 아침 새벽이 와도, 이 죄수들에게는 또 죽음과 공포와 기아의 반복이 시작될 것이다.

위에 일어난 참극은 1994년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얘기인가? 아니다. 위에 적은 참극은 지난 옛날 얘기가 아니고, 지금 2004년 정치범 수용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극이고, 이 정치범 수용소들은 나치 독일이 아니라 북한에 지금 실존하는 감옥들이다.

공산주의 북한 땅에서는 현대판 홀로코스트가 지금 진행 중이다. 꽃제비 고아들은 먹을 것을 찾아 길을 헤메고, 죄없는 수만 명 백성들이 거대한 현대판 집단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죽어가고 있다. 북한이란 나라는 악의 세력이 판을 치는 생지옥으로서, 포악한 지배계급이 지구 상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국제사면기구의 연례 보고서에는, 이 북한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참극과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백만 난민들의 인권 보고가 뒷전으로 밀려났다.

소위 세계에서 제일 지도자적 입장에 선 인권운동 기구인 국제사면기구로부터, 우리는 히틀러와 똑같이 닮은 김정일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기대했었다. 국제사면기구 보고서의 일부분이라도 악마 김정일의 잔악에 관하여 언급이 있을 줄로 기대했었다 - 생체 실험, 강제 낙태, 강간, 공개처형, 고문, 등 끝이 없는 김정일의 잔악상에 관해서 언급이 있을 줄로 기대했었다. 수백만 자국민을 억압하고, 굶기고, 살해한 북한의 독재를 記述하려면 보고서 한 권을 다 써도 부족할 지경이다. 국제사면기구가 아니라, 그 어떤 인권 단체라도 북한같은 정권의 잔악에 대해서는 경악과 분노를 공표했을 터이다.

그런데, 국제사면기구는 그러지를 않았다. 국제사면기구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수단의 난민들, 월남의 스님 죄수들, 파키스탄의 강간 피해여성들에 대하여는 문제를 삼지 않고, 오히려 제일 지독한 독설과 제일 긴 구절의 비판을 미국에게 퍼부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국제사면기구는 지구 상에서 제일 지독한 인권유린국들은 내버려 두고, 인권보고서 책을 송두리째 미국에게 내지르기로 작정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과 '테러와의 전쟁'을 정치적으로 문제 삼으려는 세력들에 동조하기로 작정한 국제사면기구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지독한 말로 비난했다: 국제사면기구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비전도 없고, 원칙도 없단다. 그리고 더욱 믿기 힘든 것은, 국제사면기구가 이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을 때는, 아부 그레이브 스캔달이 나오기도 전이다. 아부 그레이브 스캔달은 한 달전 일이고, 국제사면기구는 339쪽의 방대한 보고서를 이미 완성했을 즈음이다.

국제사면기구가 자기들의 편견에 따라 외면한 사실은, 미국은 자기자신들이 인권을 범하는 행위를 알았을 때는 범인들을 잡아서 법에 따라 곧 진위를 가린다. 그러나, 북한, 수단, 콜럼비아, 버마, 월남, 체츠니아 같은 독재국가들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법으로 다스리고 법으로 벌을 줄 수 있는 나라는 비판하고, 그런 정의나 법이 없는 나라들은 내버려 두자는 얘기인가?

미국이 실수 해서 인권을 유린했는데, 그것을 국제사면기구처럼 물고 늘어지면, 이들은 세상 도처에서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절규는 무시하자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부시 정권을 헐뜯는 것이 중요하지, 북한이나 수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인 강간, 고문, 영아살해는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국제사면기구 사람들은 버마에서 총들고 싸우는 어린애들의 비극은 아무렇지도 않고, 억압 당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찾아주려는 미국만 나쁜 놈들로 매도하고 있다. 국제사면기구 사람들에게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씹어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세상 도처에서 인권을 박탈 당한 사람들의 절규는 상관이 없다는 식이다.

인권을 내세우면서, 사이비 정치행위를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망동이다. 국제사면기구는 이제 지리멸렬한 존재로 타락했다. 자기들이 상관할 바가 아닌 정치적 분쟁에 관여하고, 진짜 인권운동은 내팽겨친 기구가 무슨 인권운동 기구란 말인가! 이제는 그들의 영향력도 땅에 떨어졌고, 그들의 보고서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의 이라크 전을 비방하고 매도하기에 바뻐서, 국제사면기구는 스스로 딴 전쟁을 택한 꼴이 됐다. 이들은, 북한과 수단, 기타 십수개 독재국가에서 인권을 유린 당하고 신음하고 있는 아이들과 여인들, 사람들의 인권과 싸우기로 작정을 한 것이다. 국제사면기구는 미국을 물어뜯어서 그들의 정치적 이상을 구현하고자, 인권을 유린 당하고 신음하는 피압박민들의 인권은 상관 없다는 것이다.

교황 존 폴 2세는, "모든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워서, 우리들의 형제들이 당하고 있는 감당하기 힘든 억압을 걷어냄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 권리가 존중되도록 우리 모두가 일심단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국제사면기구는 정의를 내세우지도 못했고, 기본적 권리에 관하여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았다. 그런 기구는 정치판에서나 설쳐야지, 인권 일에 관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스탠드 투데이 대표
크리스틴 라이트

-----Original Message-----
From: Kristin Wright [mailto:rwright@jangomail.com]
Sent: Wednesday, June 09, 2004 12:49 PM
To: snam@nkparchitects.com
Subject: Amnesty International's War on Human Rights

Editorial
Amnesty International's War on Human Rights
by Kristin Wright
Rain falls noisily on the roof of the Security Bureau and Prisoners' quarters, as hundreds of dirty, rag-covered, hunched-over figures shuffle past the buildings in the cold. A bleak sky overhead reflects the dismal scene below. Suddenly, gunshots pierce the air. Some prisoners turn their heads, while others barely wince at the sound. Numb and starving, they continue on their way to the Assembly area.

Upon arrival, the prisoners are rounded up and forced to watch a public execution. Men, women and children are lined up to witness the violent killing of a woman who has refused to give up her faith in spite of fierce orders from government officials. Some prisoners are forced to stand so close to the victim that they are literally spattered with blood.

When this horrific drama is finished, the prisoners are herded together for "roll call". A child cries in the dark, and rain falls noisily on the roof as thousands of prisoners return to crowded, flea-infested quarters for a brief night's sleep. Another version of the same day will begin when dawn rises over the camp.

Auschwitz in 1944? Not exactly. This particular establishment is a concentration camp. Only the year is 2004, and the brutal regime is North Korea, not Germany.

A literal modern-day holocaust is taking place in communist North Korea, where orphans starve in the streets and thousands of innocent people are confined in a vast modern-day concentration camp system. It's a place where evil rules, where violence is rampant, where some of the worst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world take place.

Yet tragically, the suffering North Korean people were among the millions worldwide that were conveniently shoved to the background in Amnesty International's recently released annual report on human rights worldwide.

One would think that Kim Jong Il's Hitler-esque behavior would incur strong condemnation from the world's leading human rights organization. Maybe even a special section of their annual report would have been dedicated to decrying the evil abuses taking place there - gruesome medical experimentation, forced abortions, rape, executions, and torture. An entire volume would scarcely be enough to denounce the horrors of a dictatorship that has seen fit to abuse, starve, and murder millions of its own citizens. Any human rights organization would want to express in no uncertain terms their shock and abhorrence toward such a government.

But not Amnesty International. Instead of focusing on prisoners in North Korea's concentration camps, refugees in Sudan, imprisoned priests in Vietnam, or rape victims in Pakistan, Amnesty decided to mete out the harshest words -- and lengthiest column of criticism -- to the United States. That's right. Instead of delivering a scathing rebuke to the world's foremost violators of human rights, Amnesty International decided to throw the book at the U.S.

Swept up in a frenzied political agenda to denounce President Bush and the 'war on terror', Amnesty's report swelled with bitter terminology, calling the U.S. "bankrupt of vision and bereft of principle" in regards to the war in Iraq. Remarkably, Amnesty didn't even need the Abu Ghraib prison scandals to seal their verdict. The prison scandals emerged only about a month ago, and barely influenced the 339-page report.

What Amnesty apparently ignored in their dizzying foray into attack politics, is that where and when human rights abuses do occur by U.S. hands, the perpetrators are brought to justice. Not so in North Korea, Sudan, Columbia, Burma, Vietnam, Chechnya, or numerous other countries where brutal regimes persist unhindered. Vehement criticism needs to take place where there is no justice, not when rule of law is already in place.

Tragically, by focusing on limited incidences of human rights abuse committed at U.S. hands, Amnesty is robbing victims of oppression worldwide of a voice. Apparently, the numerous incidences of rape, torture, and infanticide in North Korea or Sudan aren't nearly important to them as smearing the Bush administration. Amnesty's approach to the tragic plight of child-soldiers in Burma is lackadaisical compared to their fervor for vilifying a nation known as a beacon of liberty. Apparently Amnesty International has determined that undermining U.S. foreign policy is a far more vital task than speaking out for the countless victims of human rights abuses scattered throughout the world.

Using the defense of human rights as a mask for a devious political agenda is inexcusable. As an organization, Amnesty International is running aground. Charting a course of misguided political mudslinging, its influence is marred and its claims unsubstantiated.

Caught up in a frantic mission to deplore and condemn U.S. actions in Iraq, Amnesty has launched their own war. It's a war against human rights worldwide, and the real victims are the children, women, and men confined in hellish North Korea, despair-ridden Sudan, and dozens of other tyrannical nations. They are the ones who have been shoved to the wayside so that Amnesty's political ideals in the U.S can flourish.

Pope John Paul II has rightly said, "Consciences must be educated so that the unbearable violence weighing upon our brothers ceases once and for all, and so that all people mobilize to ensure that everyone's fundamental rights are respected." Amnesty International has given us a poor example of what it means to stand for justice, or to speak out for fundamental rights. As their voice fades into the political maze, let's hope their influence doe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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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 Wright is founder and director of Stand Today (www.standtoday.org), a Christian human rights organization. She can be reached by phone at 937-725-3385 or by email at kwright@standtoday.org.

Kristin Wright
Stan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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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신우/美.인권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