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두뇌는 노무현이 대통령을 그만두고 죽더라도 연구대상으로 가히 영구보존 할 만 하다. 입만 뻥끗하면 거짓말과 어거지로 정상적인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 소리뿐인데도, 국민들 80프로가 노무현 탄핵을 반대했다니 그 머리가 비상해도 보통 비상한 머리가 아니다. 도저히 나같이 둔한 머리로서는 추급 불가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노무현의 주둥아리는 김정일과 거의 막상막하이다. 김정일은 백성들을 굶겨 죽이고 잡아 가두면서도 시침 딱 띠고 북한이 지상낙원이며 그런 지상낙원에서 도망치는 탈북자들은 반역자들이라고 주장한다. 노무현은 국민들이 남한 경제가 IMF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난리법석인데도, "나만 믿으면 경제위기란 절대로 없다"라고 어거지를 쓴다. 그런데도 남한국민들은 80 프로가 노무현 탄핵에 반대했다고 한다.

노무현과 김정일은 손발이 척척 들어 맞는다. 노구리와 김똥배는 둘이서 이구동성으로 모두 미군은 침략군이니까 어서 남한에서 꺼지라고 밀어부쳤다. 미군이 떠나면 둘이서 남북한을 나눠먹을 작정인지, 노가는 미군이 한반도를 떠나도 국가안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떼를 쓴다. 그래도 남한국민의 80프로는 노무현을 철썩같이 믿는 모양이다.

김정일이 북한에서 남한의 국가보안법은 반민족 악법이니, 없애야 한다고 한 마디 하니까, 노무현은 대북 불법송금 반역수괴들을 전원 사면복권 해주고, 보안법 개정 철폐하겠다고 김정일에게 꼬리를 친다. 나라가 김정일에게 넘어가도 아무 상관이 없는지, 남한국민 80 프로가 노무현 탄핵을 반대했다.

노무현이 그 헤푼 주둥아리를 꼭 다물고 조용할 때가 있다. 바로 북한인권이란 말만 나오면, 인권변호사였다고 자랑하던 인간이, 갑자기 입을 꼭 다물고 한 마디 말도 없다. 북한사람들 인권은 인권이 아닌지, 한 마디 불쌍하다는 동정의 말도 없다. 그런 몰인정하고 밸없는 인간을 남한국민들은 80프로가 탄핵 당했다고 동정하고 지지하고 복권시켜 놓았다.

링컨의 그 유명한 연설들이 즉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링컨은 연설 한 자루 준비하려면, 몇 날 밤을 새면서 낱말들을 선정하고 배치하고 수정하고 재수정하면서, 국민들이 이 연설을 듣고 수긍할 것인가, 이 연설로 국민들이 화합(!)할 것인가, 남부연맹 敵들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과 번뇌를 거듭하면서 쏟아낸 眞言들이다. 그런데 언감생심 자신을 링컨에게 비교한 철면피 노무현의 탄핵을 남한국민들은 80 프로가 반대했다.

오늘 신문들 사설을 읽으니까 노무현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모두 한탄들이다. 노무현이 바뀌면 내일 아침 해가 서쪽에서 뜬다. 기대할 것을 기대해야지, 썩어 문드러진 나무에서 새싻이 나올 것인가! 노무현의 주위를 보라! 하나나 성한 머리 가진자들이 있는가? 최도술, 강금원, 이기명, 이광재들이 설치다가 감옥에 가니까 (이광재는 감옥에도 안 갔지만), 이제는 정동영, 김근태, 김혁규가 설치고, 정연주란 놈은 국민들에게 돈 더 갖다 바치라고 큰 소리다.

이전에 김대중이가 김정일을 함부로 호명하지 말고, 김국방위원장님이라고 부르라고 지시했다더니, 요즈음 신문에서 노무현을 盧라고 부르니까, 노대통령으로 불러달라고? 기가 차서 더 이상 무슨 말을 할건가! 盧가 난 마을에서는 盧 傳說을 만드는 중이라니, 그것까지도 어찌 그리 김정일과 닮았는가! 그렇게 김정일과 닮고 싶다면, 앞으로는 차라리 盧정일이라고 불러주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남한국민들이, 80프로가 아니고, 아예 100프로가 노정일을 받드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남신우/美.인권운동가 건축가 링컨포럼종신회원 공화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