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전 미국의 남북전쟁과 링컨을 읽노라면, 최근 우리나라 돌아가는 것과 그렇게 비슷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한 가지 제일 치명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링컨 같은 지도자가 보이지 않고, 국민들이 선과 악의 개념에 철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링컨은 1858년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대의 대정치가 스티븐 더글러스에게 도전하여, 노예제도는 惡이고, 집안이 갈라지면 망할 수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에 반해 스티븐 더글러스는 노예제도는 기존제도이니까, 새로 영입되는 주들 각 자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Popular Sovereignty 州民 自決權을 주장했다. 이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결국 더글러스가 승리하지만, 그는 美 全國을 보면 남부 노예주들의 반란세력 지지만 확보한 것이지, 북부 연방주민들로부터는 신뢰를 잃고 말았다. 그래서 2년 후, 더글러스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링컨에게 지고 만다. 더글러스는 몇 달 앞만 내다보았고, 링컨은 몇 년 후를 내다본 것이다. 더글러스는 잘못된 민중의 뜻에 편승했고, 링컨은 大義를 위해 惡의 세력에게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한반도는 50여년 전 남북으로 갈라졌고, 지난 6년간 남한은 철저히 左右로 갈라졌다. 아니, 左右가 아니라, 善과 惡으로 갈라졌다.

남북전쟁 당시 링컨은 공화당이었고, 더글러스는 민주당이었다. 지금 조지 부시는 공화당이고, 부시를 못잡아 먹어서 난리를 치며, 이라크 전쟁을 씹고, 김정일이와 협상하라고 어거지를 쓰는 진영은 아직도 민주당이다. 더글러스의 민주당은 당시 남북으로 갈려서, 자중지란이 나는 바람에, 남부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한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이변이 생겼다. 요즈음 미국 민주당은 자중지란이 일어나서 갈팡지팡 하고 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면서, 남부에게 노예제도의 존속까지 양보하면서, 전쟁하지 말고 같이 한 나라로 살자고 사정 사정했다. 그러나 남부는 연방에서 떨어져 나갔고, 남군이 먼저 섬터 연방요새를 선제 포격함으로서 남북전쟁이 시작됐다.

그 당시 남부의 인구 숫자나 자원은 북부에 비교되지도 않았다. 김정일이 핵무기를 갖고 남한, 일본, 미국을 상대로 공갈협박 하지만, 김정일이 군사력으로 미국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김정일 자신이 잘 안다. 그러니까 김정일은 절대로 선제공격을 할 수 없고, 남한의 자중지란과 친북세력에 의한 적화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남한적화의 결정적 시기는 금년 4월 총선으로 다가왔다.

남북전쟁 전에 헤리엇 스토우란 여류작가가 Uncle Tom's Cabin 엉클 톰스 캐빈이란 소설을 출판해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당시 북부에서는 흑인 노예들의 참혹한 일생을 그린 이 소설을 읽고 울지않은 사람이 없었다 한다. 이 소설은 백인들의 양심을 일깨웠고, 연방을 지키고 인권을 위해서는 노예주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연방의 대의를 분명하게 해줬다.

지금 김일성-김정일 부자는 북한에서 지난 50여년, 북한주민을 노예보다 더 참혹하게 다루고, 굶겨 죽였다. 그런데 남한에서는 150년 전 미국 같은 양심의 발동이 걸리지 않는다. 북한 사람들이 계속 맞아죽고 굶어죽어도, 나만 괜찮으면 상관없다는 것 같다.

링컨이 1864년 재선에 당선된 것은 노력도 있었지만 우연도 있었다. 전쟁에 지친 국민들과 민주당 패거리들은 링컨에게 평화협상을 강요했다. 링컨은 연방보존과 노예해방은 평화협상의 안건이 될 수 없다고 잘라서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민주당 후보 조지 메클렐런에게 만약 대선에서 지면, 연방을 살리기 위한 내부협상을 할 것까지 준비해 놓았었다. 그러나 셔먼 장군의 아틀란타 전투 승리가 링컨의 대선 전망을 확 바꿔 놓았고, 링컨은 재선됐다.

이라크 국민의 해방전에서 완승을 하고도 계속되는 테러에 지지도가 급강했던 조지 부시가 지난 한 달간 대선 전망이 확 바뀌었다. 사담 후세인이 잡히고 리비아의 가다피가 무릅을 꿇은 것이다. 이제는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아무리 떠들어대고 부시를 씹어대도 미국민은 부시를 다시 백악관에 앉힐 것이다. 거기에 금상첨화로 미국의 경제도 돌아서고 있다. 부시는 확실히 재선된다.

김정일이가 급해졌다. 그동안 이런 공갈을 쳐도 안 되고 저런 공갈을 쳐도 안 되고, 부시는 시종일관, "되 돌이킬 수 없고 검증이 확실하게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김정일과 협상할 필요조차 없다고 공언해왔다. 김정일은 부시가 대선에서 떨어지기만 기다렸는데, 부시의 재선이 확실해졌으니, 이제 똥끝이 타게 생겼다. 그래서 민주당 머저리들을 엊그제 불러들여서 영변관광까지 시켜준 것이다. 그런데 부시는 미국 정부와 영변관광 간 사람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대중이 6년전 시작한 남한적화 반역질을 노무현이 이어 받아 참 부지런히도 밀어 부치고 있다. 현금북송, 금강산 관광, 서해교전, 6.15 회담, 노벨 평화상 매수, 등, 참으로 믿을 수 없고 끔찍한 이적질, 반역질에도 김대중은 임기 마추고 아방궁에 앉아서 아직도 계속 헛소리 하고 있다.

노무현이 왜 친북세력인가? 무슨 증거로 대통령을 빨갱이로 모는가?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고영구, 서동만이 같은 빨갱이들을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앉혔으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이종석 같은 빨갱이에게 국가 안보회의를 좌지우지시키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히틀러 나치의 괴벨스 같은 정연주를 국영방송 책임자로 앉혔으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빨갱이 김대중의 대북송금 수사를 막았으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김정일을 두둔하고 도와주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빨갱이 간첩 송두율을 대한민국에 초청하고 비호했으니까, 노무현은 빨갱이다.

아직도 내 대답이 시원치 않으면, 서동만이가 쓰고, 이종석이가 쓰고, 송두율이가 쓴 글들을 읽어보시라! 그 글들을 읽고도 그들이 빨갱이가 아니고, 노무현이 빨갱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그렇게 주장하는 당신도 빨갱이다.

빨갱이가 왜 나쁘냐? 민족 살리고, 자주 평화통일 하고, 외세 막고, 한민족끼리 잘 살자는데, 왜 나쁘냐?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김일성-김정일이 6.25 남침 안 했고, 북한에 사는 백성들 잘 먹여살리고, 남의 나라 사람들 납치 안 하고, 마약 밀수 안 하고, 미사일을 테러리스트들에게 팔지 않았으면, 나도 김정일 장군 만세를 목청 높혀 부르겠다. 그런데, 김정일은 몇 백만 무고한 백성들을 굶겨죽였고, 몇 십만 무고한 백성들을 정치범 수용소에서 학살했고, 아직도 마약과 미사일을 팔아먹고, 이제는 남한까지 적화하려고 발악이니까, 김정일은 안 된다는 것이고, 김정일을 도운 김대중은 사형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김대중의 역적질을 내놓고 승계한 노무현은 탄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한 백성들 살리자고, 노무현 탄핵하고 김정일 축출하자는 것이다.

김정일과 노무현이 막다른 골목에 갇혔다. 부시는 북한의 김정일을 계속 압박할 것이고, 남한의 노무현은 계속 무시해버릴 것이다. 그러니 노무현은 내년 총선밖에는 살아날 길이 없다. 총선에서 빨갱이들을 대거 여의도로 보내서, 김정일과 평화통일하자는 것이다. 김정일도 내년 총선밖에는 살아날 길이 없다. 총선에서 노무현 패거리가 이기지 못하면, 부시가 미국 대선 끝나는데로, 김정일을 몰아칠 것이다.

2004년 4월은 우리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달이다.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처럼 국민들이 사기 당하면, 우리는 끝장이다. 김정일-노무현이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별 짓을 다 할 것이고, 노무현이 총선에서이기면, 곧장 김정일이 원하는 평화통일로 달릴 것이다.

지금 우리의 우방은 중국, 러시아가 아니다. 우리의 우방은 미국이고 일본이다. 그런데 난 데없이 獨島는 왜 들먹거리나? 김정일이 그러라고 시켰나? 우선 노무현을 탄핵하고, 김대중 사형시키고, 김정일을 제거한 다음, 미국에게 소파협정 시비 걸고, 일본에게 독도 시비 걸어도 늦지 않다. 지금은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이 主敵이지, 미국 일본이 주적이 아니다. 지금은 고구려 역사 가로채겠다는 중국과 싸울 여유조차 없다. 오로지, 남한의 친북세력과 싸워서, 남한 적화를 막는 것이 최급선무이다.

노무현 탄핵할 명분은 이미 전국민이 다 알고 있다. 닭서리나 소도둑이나 다 도둑놈들이지만, 닭서리 했다고 자백한 대통령부터 먼저 몰아내야 한다. 노무현이 해먹은 증거자료는 한나라 당 김문수 의원이 다 갖고 있다. 그래서 현직 대통령이란 노무현이 현직 국회의원 김문수 의원을 고소하고도 지금까지 끽소리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이 편지를 보내 위로했다는 이기명도 김문수 의원을 고소했고, 우리나라 부통령이란 강금원이도 김문수 의원을 고소했다. 그런데 지금 감옥에 갈 도둑놈들은 이기명, 강금원, 노무현이지, 김문수 의원은 끄떡 없다.

총선까지 기다릴 시간 여유가 없다. 김대중이 만들어놓은 민주당은 애초에 거론할 필요도 없고, 한나라 당조차 믿을 수가 없다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나라는 노무현 것도 아니고, 한나라 당 것도 아니고, 국회 것도 아니다.

링컨 대통령이 말씀하신데로, 이 나라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나라이다. The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美.인권운동가 남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