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로 인천상륙작전 59주년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건국의 아버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임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대통령 통치기간 중 발발한 6.25 전쟁으로 하마터면 대한민국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번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를 극복하는 드라마틱한 대반전이 인천상륙작전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인천상륙작전!! 

세계전사 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적적인 상륙상전이 천재적 전략가의 신념과 예지에 의하여 성공하였다.

이 상륙작전에 의하여 낙동강 방어선에서 발만 동동 굴리던 유엔군과 국군이 단숨에 공세로 전환하여 전장의 주도권을 쥐고 38선을 돌파하고 평양을 탈환하며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지 않았던가?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맥아더 원수는 대한민국의 은인이다.

따라서 인천시민이 1957년 인천상륙작전 7주년을 맞이하여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 장군의 동상을 세워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소중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상징으로 해마다 기념하여 온 것이다.

그런대 이 나라에 친북정권이 들어서면서 장군의 동상에 受難의 歷史가 시작되었다.

지난 2002년 효순이와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 사고를 당한 뒤 반미감정을 부추기면서 맥아더 장군에 대한 악의적 재평가가 시작됐다.

2005년 5월10일 김수남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의장 등 10여명이 맥아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며 인천시청, 중구청 등 자리를 옮겨가며 7월17일까지 67일간 농성을 해왔다.

김수남은 “맥아더는 미 제국주의의 양키들의 상징”이라며 “맥아더 동상 철거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7월17일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농성단은 다른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50여명과 함께 오후 2시부터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철거 촉구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자유총연맹,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멸공산악회, 무한전진,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등 우익단체 회원 1천여 명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시위를 같은 장소에서 열었다.

결국 충돌을 막기 위해 출동한 경찰을 사이에 두고 맥아더 동상 찬·반 집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지난 15일에도 국민행동본부 등 20여개 단체 회원 500여명이 같은 성격의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연이어 2005년 9월 1일 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등이 “미군 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맥아더 동상 철거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이들은 11일 1만여 명을 동원하고 선봉대를 구성해 쇠사슬 밧줄로 동상철거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철거에는 실패했다.

이에 맞불작전으로 자유시민연대,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등 우익단체 회원 3,000여 명이 맥아더 장군동상 사수궐기대회를 9월11일 오후1시 자유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인성여고에서 열고 친북 단체들의 동상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자유공원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들의 입구원천봉쇄로 좌․우익 단체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9월 15일(한국시간) 맥아더 장군 동상철거 논란과 관련, 한국 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동상훼손 및 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서신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헨리 하이드 위원장을 비롯, 대너 로흐라바처, 에드 로이스, 에니 팔레오마베가, 조셉 크라우리 위원 등 의원 5명 명의로 된 이 서한은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하이드 위원장은 서신에서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철거를 위한 훼손행위가 계속될 것이라면 차라리 미국인들에게 동상을 양도해줄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신은 또 “미 의원들은 맥아더 장군 동상이 안전한 상태로 미국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돌아오면 한국전 기념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미 의회 내 명예로운 곳에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몇 개월 간 한국에서 동상철거를 위한 폭력적 행동이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미 의회와 미국인들은 한국을 두 번이나 해방시킨 동맹군을 이끈 영웅을 '전범' 운운하며 폄하하는데 대해 동의할 수 없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신은 특히 “‘동상훼손이 미 정부와 미국인에게 불쾌감을 주게 될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지적은 정확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동상 훼손자에 대해 엄단 방침을 밝힌 것에 유의하며 한국정부가 동상 훼손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신은 “9월은 인천상륙작전 55주년을 맞는 뜻 깊은 달”이라며 “한미 양국이 50년전 공산주의의 침공을 격퇴하기 위해 단합한 이후 한국이 향유해 온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 위원은 나아가 “우방으로서 우리는 당시 전투의 승리와 맥아더 장군 지휘 하에 있던 사람들, 특히 미군 전사자의 희생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상륙작전의 승리가 없었다면 한국의 오늘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신은 끝으로 “하원 의장실에는 미국의 초대 워싱턴 대통령과 미국의 독립을 지원한 (프랑스)라파예트 후작의 사진이 걸려 있다.”며 “200여 년 간 라파예트 후작이 미국인들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듯 맥아더 장군에 대한 기억도 한국인들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좌익들의 맥아더동상 파괴 선동이 올해도 거듭됐다.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대표의장 김수남)’ 회원 10여 명은 2009년 9월 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 안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의 철거를 정부에 촉구했다.

김수남은 “과거에는 더 많은 단체가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에 참여했지만 해마다 세력이 줄고 있다”라고 푸념했다.

연방통추는 북한정권과의「연방제 통일」을 추진하자며 만들어진 단체이다.

연방통추는 2009년 1월21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방제는 나쁜 것이 아니다. 연방제는 1년 중 6개월은 남쪽에서 대통령을 하고, 나머지 6개월은 북쪽에서 대통령을 하는 것이다』라며 연방제를 공개적으로 선동해왔다.

연방통추는 6월7일 자살한 강희남 목사가 대표를 맡았던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