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일부 장관으로 남주홍씨가 내정됐단다.

통일부 장관이 되었으니 통일을 주장하겠지.

그는 "남북 관계는 실용적 의미의 '창조적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남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남북이 서로 상생한다는 말이 왠 말이여????

그는 재야에 있을 적에는

2006년 4월에 쓴 '통일은 없다'라는 책에선

"2000년 6·15 선언은 대남 통일전선 전략용 공작문서에 불과하다"고 했고,

2007 남북정상선언에 대해서도 "부도날 수밖에 없는 약속어음"이란 표현을 썼다.

그는 "6·15 선언 제2항의 '낮은 단계 연방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고,

작년 정상합의도 우선할 것과 나중에 할 것, 못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평소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와 직결된 것"이라고 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 상생을 부르짖고 있다.

북한이 어디 상생의 대상인가?

북한은 영토적으로는 수복의 대상이고 동포적으로는 구출의 대상이다.

통일부라는 명칭에 눌려 그도 속인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나는 통일부의 폐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