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부산광역시,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 행사는 '미래를 주도하는 아시아(Asia Le 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행사와 포럼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기업에서 개발한 최신기술의 모바일,무선통신,인터넷,광대역통신, 방송 등을 포함한 전기통신서비스와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비쿼터스와 홈 네트워크 제품 등이 전시된다.

아시아 지역 27개국의 224개 업체가 참가하는 'ITU텔레콤아시아2004'는 정보기술(IT) 국제 전시회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중국,홍콩,프랑스,영국,캐나다,이란,파키스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인텔,IBM,퀄컴,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일본의 NTT도코모,산요,히타치,도시바,중국의 ZTE,차이나모바일,화웨이,독일의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세계 굴지의 IT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하나로 텔레콤,팬택계열 등 통신분야 대기업들이 참가, 동영상이동통신(WCDMA )폰,300만 화소급 카메라폰,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첨단 단말기와 함께 최신의 이동통신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업체들은 전시관을 마련하는 한편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등도 전시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우리나라와 일본,캐나다,프랑스,이란,파키스탄 등 6개국은 국가관을 마련, IT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한국관에는 세원텔레텍, 청호정보통신, 단암전자 등 모두 55개사가 자리를 잡고 이동통신,방송,소프트웨어,인터넷 게임 등도 전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ITU텔레콤아시아2004' 대회로 인한 파급효과는 IT의 올림픽게임으로 불려질 만큼 부산경제와 국내 IT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택 부산ITU텔레콤 조직위원장은 "이 행사는 아시아지역 대회지만 참가업체는 지역적으로 제한이 없어 전세계 최강의 IT기업들과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며 "정보통신 최강국의 면모를 전세계 IT업계 종사자들에게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IT코리아의 명성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위원장은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5만여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IT업체들의 홍보, 수출상담은 물론이고 해운대를 비롯,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자료=국정브리핑>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