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덕수궁 중화전>

덕수궁 내에서 매월 셋째 토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덕수궁 열린미술마당'이 18일부터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가족단위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흥겨운 미술잔치를 벌인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업미술가협회(이사장 김춘옥)에서 주관 하는 덕수궁 열린미술마당은 2000년도에 시작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일반시민들의 좋은 호응과 참여 속에서 명실상부한 국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 의 모범적 모델로 정착되어 왔다.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이 학교　교과과정에서　체험하기 힘든 기법과　재료를 가지고 작가들과  더불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찰흙을 주무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누구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 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덕수궁 입장객은 누구나 참가비 없이 무료로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준비물 없이 다양한 미술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미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미술을 체험 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한국화 그리기', '커리커쳐 배우기', '판화 만들기', 벽화제작하기', '흙으로 빚는 세상' 등 학교 교육 현장에서 잘 다루기 어려운 부문이며, 특히 '흙으로 빚는 세상'은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심어 주어 어른과 어린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마당으로 전업작가들이 직접 참가하여 지도 및 도움을 주게 된다.

또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 체험', '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교 육, 시연, 체험을 할 수 있다. 그 외 조각가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석고로 떠주는 '핸드 임프레션'은 커가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며 시간이 되면 즉석에서 제공하는 재료로 열린미술대회에 참여하여 고궁의 향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문화개발상품을 전시하여 문화상품을 감상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