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호주제 폐지는 절대 반대입니다.
호주제도는 하나의 가족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가족이란 틀 속에 존립하는 것입니다.
가족은 최소한의 행복 단위이면서 동시에 최대의 행복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무현정부는 그 가족제도의 일환을 깨뜨리고자 하는 발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에 가족이란 틀을 분산시키고 거기에 공산주의 방식의 제도를 주입시키려는 의도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말이야 호주제로 인해 불합리한 것들이 있다느니... 여성의 권위가 약화되느니... 하면서 말을 하지만, 그것은 빈 말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 가운데도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며 마치 성경적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자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성경을 잘못 알고 있는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이미 호적제도가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 계보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를 낳고, 그리고 남자가 가장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자가 가문을 이어받는 것 등이 가부장적인 호주제와 동일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경이 여성의 권위와 여성의 인권을 박탈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들이 없을 때에도 딸에게 아비가 재산을 평등하게 물려주도록 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제도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아들이 죽고 며느리가 자식이 없을 경우, 형제 중에 하나가 형수에게 씨를 주게 하여 죽은 아들의 대를 이어받게 함과 동시에, 형수에게 아들을 안겨줌으로써 위로를 삼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성을 홀대함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을 배려한 하나님의 법이었던 것입니다.

이렇듯이 하나님은 성경 속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을 우선시 하였지만, 그렇다고 호적제도를 부당하다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제도 안에서 가정과 사회를 이끌어 가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성경 속에 호주제 폐지를 정당화하는 문구라도 내포된 것처럼 몰아가는 자들이 있는 모양인데 실로 마음이 아픕니다.

노무현정부를 비롯한 호주제 폐지를 찬성하는 무리들은 호주제 제도가 굉장한 문제점을 앉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하며, 남녀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사실 남자를 호주로 한다는 것 자체를 가지고서 남녀불평등을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호주제는 누구의 씨냐? 하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일 뿐, 다른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호적이니 족보니 하는 것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비롯됐는가를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엄밀히 말해, 호주제는 사실 규명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남녀불평등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근본, 뿌리를 말하려는 것 뿐입니다.
물론, 밭도 중요하겠지만, 씨는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부계 혈통을 따라 혈통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일에, 성씨를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호주로 할 수 있고 또 성을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씨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얻을 수 없게 될 것이며, 또 계보라는 것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뒤죽박죽 된다면, 차라리 성씨를 모두 없애고 이름만 가지고 사는 세상이 더 바람직 할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이같은 호주제 폐지 의도는 우리들의 가정을 파괴하기 위한 공작에 불과하며, 사회주의 노선과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사회주의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가족제도입니다.
가족제도가 사회를 이끄는 연결꼬리라고 하면 그만큼 가족의 힘이 강화되고 그 힘이 강화될 때 사회주의는 무력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가족제도를 파괴하고 인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당의 체제를 구축하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이 힘을 얻고 마침내 그들이 바라는 사회주의를 건설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제도, 특히 호주제도는 공산당들의 눈에 가시와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이같은 노무현정권의 술수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호주제 폐지를 통해서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호주제 폐지가 되면 그들은 우리 국민들을 일인일적제를 실시해 개인별카드로 국민을 관리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족이란 틀을 깨버리고 그 대신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씩 관리함으로써 가족개념을 없앨 것입니다.

가정과 그 안에 속한 가족 단위는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남녀가 결혼을 함과 동시에 한 가족이 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여기에 행복이 있고 여기에 즐거움과 기쁨이 있으며 삶의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가정이 없고 가족이 없는 삶은 허무할 수밖에 없으며 고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그들도 모를리 없을 것이건만, 그들이 그 행복을 깨뜨리면서까지 호주제 폐지를 고집하는데에는 그들대로의 숨은 계략이 있음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것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 건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행복은 가정이 아니라, 유토피아에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점을 찾아 보안하고 수정하면 될 것인데, 그것을 말살하려는 그들의 행위에 대해서 우리는 죽기를 각오하고 막아내어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2005년 2월 5일 진리수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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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 기자 20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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