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되찾기 운동 전개해 달라는 전남 여수 청년에 활빈단 회원자격 부여 - 부패추방시민단체 활빈단은 경주지방자치단체장의 부인이 최근 부동산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과 관련, 경주시장실 항의방문 및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지역 NGO와 경기도내 시민단체들과 연대, 전면 합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활빈단은 최근 노무현대통령이 직접 공직기강을 다잡겠다고 한 마당에 백상승 경주시장의 부인 성모씨 등이 경기도 소재 건설업체를 앞세워 자신들 소유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일원 부지에다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은 후 이 땅을 또 다른 건설업체에 팔아 넘긴 것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배재할 수 없다며 철저히 파헤쳐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활빈단은 또 아파트 사업승인 직후 이 땅을 또 다른 건설업체인 S 건설에 65억여원에 매각한 것은 이들 부인들이 고위공직자인 남편의 위세를 등에 엎고 투기작태를 벌여 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민정비서실,국무총리 암행감사반,검경 등 사직당국에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이들 지주 가운데 경주시장부인이 보유한 땅이 전체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세청장이 특별세무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또 백시장이 서울시 경리과장,세무조사과장,행정과장 등 세칭 노른자 보직에 재직하던 지난 78년에 부인 성씨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땅은 "공무원 순수 정액봉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고액의 토지매입금액"이라고 판단, 당시의 매입금액 조성경위 등을 밝히라고 경주시장에게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공직자 부인들의 이같은 땅 투기 의혹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활빈단은 투기가담한 공직자부인들에게 빨간색 몸빼를 경종용품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활빈단은 지난 5년전부터 고위공직자비리 암행감시를 벌여오고 최근에는 공직비리소탕시민특공대(약칭,공비소탕대)를 가동, 공직자인 남편위세를 뒷 배경으로 부인들이 설쳐대며 투기를 조장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9월부터 비리자행 고위공직자를 겨냥한 '추풍낙엽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활빈단은 인터넷상 음란 퇴폐성 글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세태에 전남 여수의 한 청년(대학생)이 고구려사 왜곡대응에만 매달리지 말고 간도 되찾기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활빈단에 보내왔다면서 이 청년에게 활빈단회원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이미 오는 29일 국치일에 대마도에 건너가 일장기 내리고 태극기 꽂는 대마도반환촉구대회 및 대마도탈환운동 발대식과 함께 독도사수,고구려사수호운동까지 병행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또 10월10일에는 중국의 쌍십절에는 북경 천안문,만리장성에서의 도구려사왜곡중단촉구 국권수호 국제시위에 이어 간도지역으로 들어가 현지조사후 잃어버린 우리땅인 간도실지회복추진 민족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