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중국후진타오에게 경종품 보낼 예정 - 최근 떼지어 몰려오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어획고를 빼앗겨 생계위협까지 받는 등 서해5 어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1일 정부의 강력한 대책마련과 어민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활빈단은 노무현대통령,이해찬총리,이부영우리당대표,해양수산부장관,인천시장,해참총장,해양경찰청장은 어민복장차림으로 2박3일 백령도,연평도등 어민촌과 서해5도에서 직접 선원복장차림으로 어부체험에 나서 실상을 직접 살피는 바닥민생 체험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활빈단은 부처장의 집무실 방문 또는 출근시 뺏긴 고기를 들이밀며 강력하게 항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중국의 망발에 침묵하고 우리어민보호에 나몰라라하는 해수부장관등에게 중국이 남획해간 물고기 및 안대(眼帶), 중국의 후진타오에겐 소탐대실 휘호를 경종용품 보내기로 했다.

또 미온적 대처로 인해 반복 누적되는 불법남획증가 방치와 어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이들 부처 책임자들에게 강력 문책할 것을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국무총리에게 특별건의 하기로 했다.

활빈단의 이번 이같은 대정부 비판은 중국 어선들이 서해5도의 황금어장에 침입, 고기를 싹쓸이하다시피 남획해 가는 만행을 보고도 항의 한마디도 못하고 제지도 못하는 정부는 "이미 죽은 정부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생계대책이 막막해진 어민들에게 임시생활비라도 지급하는 등 정부차원의 즉각 생활안전보장책을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어민대표들과 함께 쌍십절경 방중해 천안문,중국정부청사 등지에서 고구려사강탈음모중단 촉구시위 및 불법남획 중단촉구를 위한 국제시위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천시민단체들과 연대, 서해어장현장을 찾아가 상세한 어민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전국을 돌며 중국산저질제품 불매 범국민운동,부유층 및 중산층을 대상으로 중국으로 관광 안가기 운동 및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중국에 공장 이전 안하기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