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시민단체가 남북한이 똘똘뭉쳐 북한땅까지 차지하려는 중국의 고도계략에 맞서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자는 운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민족자존수호 시민단체인 활빈단(www.hwalbindan.co.kkr/대표.홍정식)은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자주 찾는 통일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북한땅을 차지하려는 중국정부의 동북공정 음모에 대해 북한 전인민과 함께 강력한 항의에 나서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또 중국의 고구려 역사 가로채기는 "중국이 북한땅을 역사적으로 점유한 적이 없어 영토점유의 계속성을 주장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간도(만주)에 세워졌던 조선족 국가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시키려는 것"이라며 남북통일 이 된 후 한반도 북녘땅을 차지하기 위한 고도의 준비된 절차인 점을 명심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 홍정식단장은 반세기전 한반도를 초토화한 6.25전쟁 도발 후 계속된 남북대치분단 상태에서 한결같이 자주보위를 외쳐왔던 북한정부 수반인 김 위원장이 21세기초 민족의 역사에 나라를 망치고 빼앗기는 치욕의 어글리 지도자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의 민족자존 손상 망발에 강력하고 끈질기게 대응하는 자세로 일관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또 북한 스스로가 중국의 변방속국 이미지를 탈피하고 점차적으로 북한을 중국의 일개지방 정권화하려는 중국의 속내를 경계하고 예의 관찰해 결코 중국에 침탈당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김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에게 中북경대 리앙 정치학교수의 "북조선은 10년이내 망하고 친중파 군수뇌부들에 의해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며, 쿠데타 주도 세력은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필경 중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내용과 "중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이 실제 전개될 때 '쿠데타 군사정권'을 인정하고 군사적 지원은 물론 북한지역에 대해 북방자치성들과 군사적으로 연방화해 사실적 점유를 충족시키고 영토점유의 정당성도 북한 혁명정부를 통해 이루려는 계획"이라고 주장한 침략음모계략성 발언에 주목하고 한층 경각심을 높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활빈단은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여야대표들에게도 첸교수가 주장한 "30년 뒤의 중국 땅은 남한 바로 위까지 확대될 것"이란 내용의 의미심장한 끝맺음 말을 주목, 북한의 김정일위원장 및 남북한 겨레,해외동포및 지도충들과 함께 민족보위와 한반도 영토보존및 사수를 위한 외침격퇴책 등 공동대응 대비책을 조속히 세워 나라의 영토를 굳건히 지켜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