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1월부터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제 운영 - 병원이나 의원들의 각종 요양급여 허위, 부당청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들어 5월말까지 854건의 허위, 부당청구 신고가 접수돼 그 포상금으로 624만6000원이 지급했다고 밝혔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전체 신고 1만6784건 중 단순착오 등 95%를 제외한 5%만이 허위.부당청구 사례로 나타났다. 

특히 어위 부당청구 요양기관별로는 전체 189개 기관 중 의원이 58.7%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19.1 %), 치과의원(9.5%), 약국(9 %), 병원(3.2%) 순이었다. 

또 유형별 부당청구 사례를 보면 총 1162건중 진료내역 조작(34.3%), 일반진료후 보험 청구( 14.6%), 가짜환자 만들기(7.8%), 진료일수 늘리기(1.2%) 등이었고, 두가지 이상 혼합된 유형도 41.7%나 돼 일부 병.의원들은 계획적으로 요양급여에 대해 부당청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이번 포상금제 실시는 지난 1월부터 실시되고 있고, 지난 200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관련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신고방법와 포상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진료내역통보서나 병.의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이 실제 진료.조제 내용과 다를 경우 가까운 공단 지사나 홈페이지(www.nhic.or.kr)에 신고해 줄 것"당부하고 있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