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지난 5일 66명의 1차 낙천자 명단이 발표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0일 2차 낙천대상자 42명의 명단과 1차 낙천대상에서 제외된 추가 낙천자 2명 등 모두 44명의 명단을 추가 발표돼 정치권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연대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18명, 새천년 민주당 19명, 열린 우리당 7명 등 모두 44명의 낙천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2차 명단에는 전직 국회의원,고위공직자 등 비현역의원 중에서 42명이 선정됐고 1차 명단 발표 보류자 23명 가운데 민주당 김옥두 의원,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새로 낙천자 명단에 올랐다.

기자회견에서 시민연대 측은 출마가 예상되는 2천여명의 비현역 의원에 대한 기초조사 작업을 끝내고 검토 대상자 본인의 소명자료와 각종 제보에 대한 사실확인을 거쳐 2차 낙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2차 낙천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시민연대는 지난 1차 때처럼 부패비리행위,헌정파괴.반인권,반의회 반유권자 행위,당선무효 이상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우선적으로 적용했고, 개혁법안.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과 자질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공천반대자 명단도 각 정당대표와 공천 심사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지역별로 해당 지구당을 방문해 공천반대 명단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