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시·군·구까지 확대 추진된다.
 
13일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올 6월까지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6000건이며,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사망한 경우가 2001년에는 7명, 지난해 4명, 올해 2명으로 모두 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유형은 두 가지 이상의 학대가 결합된 중복 학대가 2130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 1931건(32.1%), 신체학대 913건(15.2%), 유기 396건(6.6%), 정서확대 392건(6.5%), 성학대 238건(3.9%)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예방센터 20개소를 운영하여 아동학대예방 홍보와 신고의무자  교육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피학대 아동 440명에게 MRI 및 심리검사비 1억7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부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의 권리보호를 확대하기 위해 시·군·구 단위의 소규모 아동학대예방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가고  아동학대사정척도와 가해자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정의 자녀 부양기능 강화 등 종합적인 가정지지·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건강가정육성기본법'을 제정·추진 중에 있다.

김경재 기자 kimkja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