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공설운동장에 모인 전국의 희망천사들. 사진=한병희>

10월04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동두천시 동두천 공설운동장엔 노란색물결을 이룬 전국의 천사들이 모여들었다. 오늘은 바로 10월04일 천사데이를 선포하는날.

발렌타인데이, 화이이트데이 등 상업적인 날과를 다르게 10월04일 천사데이는 일년 365일 1년중 하루만이라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날을 선포하는 날을 의미한다.

희망지킴이 천사운동 본부(경기 동두천시 소재)가 제1회로 주최한 천사마라톤 대회는 오전 10시04분 출발, 10.04킬로미터를 달리는 행사로 이어진다.

이번 천사데이 행사를 위해 (사)한국올림픽참피온클럽-회장 양정모와 최수종이 이끄는 연예인 축구팀을 비롯해 인기 개그맨 김용만 등 많은 인사들이 참가, 천사마라톤데이의 뜻 깊은 행사를 같이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천사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2003년 천사데이 선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0월4일이 되면 천사마라톤대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