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등이 인천 중구 자유공원 정상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위한 집회를 11일에 열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집회 신고를 했다.
이 들은 이날 1만여 명을 동원할 방침이며 선봉대를 구성해 쇠사슬 밧줄 등으로 동상 철거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군 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맥아더 동상 철거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맥아더 동상 철거는 미군주둔 60년을 맞는 올해 한미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동상 철거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맞서 애국우익 단체들이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지구 황해도민회(회장 류청영)는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 궐기대회를 9월11일 오후1시 자유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인성여고에서 열고 오후2시에 좌파 단체들의 동상철거를 저지하기로 하고 동상철거 저지에 전국의 애국우익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멸공산악회도 전국의 회원들이 궐기대회에 참여하여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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