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60주년을 전후하여 전국이 붉은 깃발 아래 광란의 축제 속에 파묻혀 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는 8.15 민족대축전은 그야말로 친북반미용공 정부가 김정일에게 바치는 충성맹세의 클라이막스처럼 보인다.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상임대표 백낙청)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8.15민족대축전)의 공식 참가단을 남측대표단 400명, 북측 200명, 해외 150명 등 모두 750명으로 구성했다.

북측대표단은 14일 오전 10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해외대표단은 12일부터 지역별로 입국했다.

이번 서울 축전은 전국순례 평화대행진단과 통일대행진단의 월드컵 경기장 집결을 시작으로 개막식, 남북통일 축구경기, 서대문형무소 참관, 부문별 대표 모임, 체육오락경기, 축하공연, 겨레말 큰사전 남북편찬위원회 공동회의, 참관행사, 축하연회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이해찬 총리가 인공기를 소각하면 엄중처벌 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이에 뒤질세라 경찰은 8월14일 북측 대표단의 동작동 국군묘지 참배를 반대하는 애국세력 20여명을 속칭 ‘경찰 닭차’에 불법 강금시키기에 이르렀고 개막식 및 남북통일 축구경기장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태극기의 소지 및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와 같은 정부의 탄압에 대항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할 우익지도부조차 분열로 인해 서울역과 광화문 행사로 양분됨에 따라, 좌익들의 월드컵 경기장 행사, 세종로 행사, 대학로 행사, 장충체육관 행사에 비해 시민의 참여도가 극히 저조하여 사기는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패배감조차 불러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다행이 애국세력을 고무시키고 단결시키는 큰 행사가 8월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광복 60주년 대한민국 건국 57주년 경축음악회가 서울시 주최로 3만 시민의 열기와 호응 속에 정명훈씨의 지휘 하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 코리아 환상곡이 대형 스크린에서 주마등처럼 지난 역사와 오버랩 되는 장관을 연출하였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을 부르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시 당국은 2만개의 소형 태극기를 만들어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예상을 넘는 참여로 태극기가 모자랐다.

특히 시 청사 정면 벽에 게양한 소형 태극기 360개와 대형태극기 1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격하게 했고,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했으며, 월드컵 경기장에서 압수되는 태극기를 자유롭게 흔들수 있어 통쾌한 복수를 하도록 해주었다.

7월말부터 8.15까지 한반도 이남 땅을 종횡단하는 ‘민족통일대행진단‘과 ’평화통일대행진단’ 환영행사를 각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최
8월 13일 6.15 남측위 경기북부본부가 미군트럭에 압사 당한 김명자씨 추모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의정부 시청 앞-미2사단-의정부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통일 마라톤 및 걷기 대회’
8월 7일 인천 부평공원에서 ‘인천시민 통일한마당’
8월 7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발산공원에서 ‘충북지역 통일한마당’
8월 7일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8.15광복 60주년 기념 평화통일 염원 대전충남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
8월 4일 전남본부의 ‘동아시아 축구대회 남북축구 공동응원’ 시민응원단 조직 및 응원
8월5일 전북본부의 전주 삼천동 삼천주공 6단지 옆 둔치에서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전북도민축전’
8월 12일 광주전남본부의 광주도청 앞 광장 ‘2005광주전남통일대축전’ 및 목포용해동통일한마당(7.29), 목포유달충무공원 통일한마당(8.2), 광주동구통일한마당(8.3, 지원동 무등중학교 위), 2005목포통일대축전(8.5), 전남광양영화제(8.5-6), 전남광양통일한마당(8.7), 전남여수통일한마당(8.7), 전남나주통일한마당(8.9), 전남무안통일한마당(8.9), 전남화순통일한마당(8.10), 전남해남통일한마당(8.10), 전남순천통일한마당(8.10), 광주남구통일한마당(8.11, 봉선동 근린공원), 전남장흥통일한마당(8.13), 전남순천청년연대통일한마당(8.13), 광주북구매곡동통일한마당(8.26)
8월 7일 대구경북본부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기념탑을 출발해 둘네거리, 반고개네거리, 신남네거리, 계산오거리, 반월당네거리, 중앙네거리, 한일극장, 대구백화점을 돌아오는 ‘통일대행진’ 및 경산한마당(8.6), 안동한마당(8.7), 달서지역통일한마당(8.12), 경북대통일한마당(8.12), 북구지역통일한마당(8.27)
7월 27일 경남합천본부의 합천읍 생명의 숲 야외무대에서 '통일그림 그리기'대회 및‘합천군6.15통일가요제’
울산본부의 ‘민족대행진단 환영대회 및 해변통일문화제’(8월6일), 민족예술제(8.7-12, 달동문화공원.예술회관), ‘8.15 민족통일 울산대회(8.13일 오후 6시, 문수경기장 호반광장), ’도전!통일벨 시예선 및 본선(8.13일 오후 5시, 문수경기장호반광장 야외상설무대), ‘청소년 독도대장정’(8월 8일-10 울릉도와 독도)
부산본부의 도 8월 5일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 ‘8.15부산시민통일한마당’, 8월 6일 영주동 민주공원 광복 60주년 온겨레 통일가요제 ‘우리의 노래, 해방의 노래’, 남포동 구 렛츠미화당과 온천동 ‘통일한마당’
제주본부의 7월 30일-31일에 걸쳐 제주도 전역을 도는 ‘제 2회 탐라순례자전거대행진’
8월 2일 한라산 성판악에서 백록담을 오르는 ‘8.15민족대회 성사를 위한 한라산등반대회’ 8월 7일 제주 탑동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 7회 제주지역 통일축전’ 등

배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