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총선연대.. 정면충돌 예고
지난 5일 총선시민연대가 17대 총선에서 낙천대상자 명단 66명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10일 또다시 2차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2차 명단 발표에서도 총선시민 연대는 지난 1차때와 마찬가지로 총선연대는 부정.부패에 연루된 의원들을 대상으로 명단 작성을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확인 절차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0일 발표에서는 지난 1차때 발표가 유보된 일부 현역의원들에 대한 검증절차를 끝낸 상태여서 그 대상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총선연대는 1차 대상자 발표에 따른 정치권의 반발을 감안, 9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총선연대의 낙천대상자 명단발표에 따라 정치권은 매우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지난 5일 1차 대상자 발표 이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고소.고발 등 법적대응을 불사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대상자의 소명기회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총선연대가 10일 2차명단을 발표할 경우 궁지로 몰린 정치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총선연대와 정치권의 정면충돌 현상은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