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태광실업 등 지금까지 70억여원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후보 캠프에서 한화그룹으로부터 받은 10억원외에 금호에서도 10억원 안팎을 받아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검찰은 추가로 밝혀진 금호그룹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불법성 등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대선당시 노무현후보 캠프의 자금을 총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의원이 대선자금을 받아 영수증처리하지 못한 기업이 한화 그룹 외에 더 있다고 밝힌 기업은 금호그룹인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 의원이 금호에서 대선자금을 받으면서 영수증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불법 자금의 구체적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호 측이 지난 대선 때 노 캠프 측에 전달한 대선자금은 1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주중 금호측 관계자를 다시 소환해 노 캠프 측에 후원금을 건네면서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위와 추가로 제공한 불법 자금 여부에 대해 whtyk할 방침이다. 

한편 금호그룹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이 밝혀지면서 노무현 후보 캠프의 불법대선자금은 현재까지 삼성과 현대차등의 임직원 명의 대선자금 20억여원과 한화,금호,태광실업 등 각각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7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석정희 기자 j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