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를 위해 5일 현판식을 가진 김진홍 특별검사팀은 오늘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미 청와대 전 부속실장이었던 양길승씨와 전 상황실장 이광재씨 등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시켜 놓은 상태다.

이와함께 김 특검팀은 전문 수사인력을 대거 보완, 정치권의 계좌추적 등을 병행할 방침이어서 특검수사의 진행에 따라 정치권의 대통령 측근비리 논란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이번 특검 수사는 1차 30일 간격이지만 미진할 경우 두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이에따라 수사가 한번만 더 연장되더라도 특검수사 종료기한은 총선 직전인 4월초 막을 내리게 되고 그 결과는 정치권 각 당의 안정의석 확보에 막대한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편 김진홍 특검팀은 오늘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고, 주말쯤에는 대통령 측근비리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연초부터 정국은 또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