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SK에서 받은 11억원 가운데 억대의 돈이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이자 운전기사였던 선봉술 씨에게 전해진 사실이 확인됨으로서 선 씨가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가 앞으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씨가 SK에서 받은 11억원 가운데 아직 사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돈은 6억 2천만원 중 1억원 이상의 돈이 노무현대통령의 어릴적부터 친구이자 운전기사였던 선봉술 씨에게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선봉술 씨를 소환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사용 처와 수수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또 선 씨가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진행에 따라서는 사법 처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선봉술씨는 노 대통령의 형 건평 씨와 함께 경남 진영의 상가를 매입하고, 노 대통령이 하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사장을 지내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선 씨가 받은 돈과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관련이 있을지, 앞으로 검찰 수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재경 기자 kj060909@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