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 전우회가 뒤엎어버린 빨치산 묘역에서 '묻힌 자들' 중 류낙진(歿)은 영화배우 문근영(18.女)의 외조부.

류는 20세에 남로당 입당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빨치산으로 활동하다가 체포, ▼ 57년 출옥, ▼신애덕과 결혼, ▼전남 보성의 예당중 교사로 재직하다, ▼71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 ▼무기징역 선고, ▼88년 20년형으로 감형, ▼90년 전향서를 쓰고 19년 만에 가석방, ▼94년 '구국전위' 사건으로 다시 구속, ▼다시 8년형을 선고, ▼ 99년 이후 전라도 광주인들의 석방운동의 결과 광복절 특사로 비전향 가석방되어 살다가, ▼지난 4월 1일 歿.

문근영 가족들은 류씨의 장례 때 들어온 부의금 5천만 원을 통일운동에 써달라며 반국가단체 범민련 남측본부에 기탁했다고 <오마이뉴스> 보도.

문은 "자랑스런 할아버님의 손녀로 남고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