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미주통일신문.TV방송. unitypress.com >

李총리, 참여정부 대북정책은 실향민 '고향 길' 닦는 것.. 미주통일신문, '북한의 정확한 실태 망각하지 마라' - 참여정부가 펼치는 각종 대북정책이 북한 실향민들을 위한 '고향 길 닦기'라는 주장에 반해 미주지역 한인 언론은 이같은 정부의 환상은 북한의 남침길목을 열어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좀더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이해찬 국무총리는 '제2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북정책은 "한민족 전체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실향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경의선 개통, 시베리아 횡단철도망 연결 등을 소개하면서 "곧 철도를 통해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모스크바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참여정부는 이러한 날을 위해 동북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냉전의 유물이 된 국내의 각종 제도와 법령을 정비해 민족번영의 미래로 가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남북의 이런 협력과 교류, 신뢰가 쌓여갈 때 미래지향적이며 종합적인 안보체제도 확립될 수 있다"면서 "이북도민 여러분들의 굳건한 마음과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북쪽 고향 땅에서 대회를 개최할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남북의 협력과 교류, 신뢰가 쌓여갈 때 미래지향적이며 종합적인 안보체제도 확립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며, 정부의 이런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여러분과 이북도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이 총리의 이같은 참여정부 정책지지호소에 반해 미주통일신문은 노무현대통령과 386세대 정치인들은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주통일신문은 이날짜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은 현재 경제건설, 과거사 진상규명, 로동당 규약 폐지 등이 아닌 '전쟁준비'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최근 자체 입수한 북한의 정보를 분석해도 군사작전을 통한 전시태세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국내의 주요 정보당국들도 인지하듯이 북한정권은 1950년 이후 현재 이 시간까지 오로지 전쟁준비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북핵 폭격 등 마지막 시나리오를 대비, 전국토를 완전 요새화, 군수물자 대량 확보, 지하은닉, 미국의 공중공격을 대비한 군사시설 보호 및 진지구축 등에 전군이 동원된 것으로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주통일신문은 이 같은 정보는 북한군 인민무력부 작전토의 과정에서 노출된 자료들로 북한은 유사시 대처할 수 있는 군수물자 보관 및 병력대피, 전시상황에서도 군수생산 할 수 있는 지하공장 건설, 적의 정찰, 폭격을 대비한 양강도 지역의 군사시설들까지 모조리 은폐가 유리한 험준한 산악지대에 집중 배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북한 양강도 지역의 군사시설은 폭격기의 공격에도 "끄떡없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으며, 미사일과 핵무기, 생화학 무기 및 대량군수 보급물자 등의 저장기지가 있다는 정통한 정보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민무력부와 북한군 최고 사령부의 작전방안 자료에 의하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중국군 약 50만명 - 100만명이 투입된다고 가정하고 있으며, 1961년에 체결한 중국 - 북한간의 소위 조-중 상호원조 조약 등에 따라 항공기 1천 대, 함정 200척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에 따라 미주통일신문은 참여정부가 두만강을 쉽게 출입할 수 있는 통로를 건설하고, 함경북도에서 동해안 중부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건설, 그리고 지난 정권부터 시작된 동해안 도로-철로 연결은 결국 북한군 남침시 고속도로 역할을 제공해 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이같은 주요 특급정보들을 상기할 때 한국정부가 친일파 진상 규명 - 국보법 폐지 등으로 국력 소모적인 행동을 할 때가 아니며, 6.25 등 전란을 겪지 못한 386 세대들이 라도 북한의 정세, 정보 정도는 인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권혁철 기자 khyukc@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