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파병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정부의 이라크 현지조사 결과를 6일 공개할 것을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미군 공중강습사단과 폴란드 사단, 그리고 서희, 제마 부대 등을 방문하고 이라크 국민들을 만나 파악한 현지 정세와 분위기를 우리 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인 가운데 조사단은 파병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오는 6일부터 열리는 한미 미래동맹 제5차 회의가 파병에 변수가 될 보여진다. 지난 4차 회의 때 미국 측의 공식 파병요청이 있었던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파병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 정부의 신중한 태도와 달리 한국군의 추가 파병을 강력히 희망하고있는 미국이 어떤 입장으로 나올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에 관한 의견서’를 노 대통령과 박관용 국회의장,윤영관 외교장관,조영길 국방장관,라종일 보좌관 등에게 전달했다.

장 위원장은 의견서에서 서희,제마부대의 파견기간(1년)을 연장하는 것을 우선 검토하고, 미국 파병 요구 규모에 부합되는 공병 및 의료부대를 추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경재 기자 kimkja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