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청와대>

제41회 무역의 날 기념식,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전시산업 발전과 무역인력 양성도 강조 - 노무현대통령은 26일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금융과 노사, 행정에 이르기까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무역인프라의 세계 일류수준 확충 및 2007년까지 전자무역혁신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그리고 전시산업의 발전과 무역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반도체와 디지털가전,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수출의 주력산업은 신기술을 접목해서 고부가가치화하고,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산.학.관 협력을 조기에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까지 수출 4천억불, 무역 8강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반드시 진입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수출이 확대되고 해외조달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정보와 중장기금융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교적 뒷받침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서 자유무역협정, 도하개발아젠다 등 세계 무역질서 개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남미순방과 러시아, 인도 방문 등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브릭스(BRICs)국가들과 교역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중남미 국가들과의 통상협력도 강화돼 수출과 투자 확대의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밖에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조성과 거시경제 여건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병희 기자 byunghee@massmedi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