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광역시 교육감 선거는 전자개표기로 개표되었다. 부산시 선관위는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후, "전자개표기를 사용함에 따라 밤 11시쯤 당선자를 빨리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수개표 했으나 투표지 분류기의 보조를 받았을 뿐"이라는 답변을 한 것과는 대조된다.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284만9049명(부재자 4만1822명 포함) 중 43만7274명인 15.3%. 낮은 투표율을 고려한다면 개표가 특별히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설동근(58) 현 부산시교육감이 당선됐다.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284만9049명(부재자 4만1822명 포함) 중 43만7274명이 투표해 15.3%였다.

설 씨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부산교대를 졸업한 1969년 교사 생활을 시작, 부산시 교육위원을 거쳐 2000년 10월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2003년 재선한 이후 현재까지 부산시교육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설 씨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 이로써 9년 8개월간 교육감으로서 재직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알타